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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코인원 '디지털자산 동맹'…토큰증권·스테이블코인 공략


OKX·컴투스와 4자 연합…"제도권 금융·디지털자산 시장 연결"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코인원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디지털 금융 시장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금융자산이 블록체인에서 거래되는 토큰증권(STO)과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인프라로 자리 잡는 디지털 금융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4일 한국투자증권, 코인원, OKX, 컴투스홀딩스는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4자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4사는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전통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일 한국투자증권, 코인원, OKX, 컴투스홀딩스가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OKX]
4일 한국투자증권, 코인원, OKX, 컴투스홀딩스가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OKX]

한국투자증권과 OKX는 각각 800억원씩 총 1600억원을 투자해 코인원 지분 19.6%를 취득한다. 양사는 거래가 완료되면 차명훈 코인원 대표(30.36%), 컴투스홀딩스(24.54%)에 이어 공동 3대 주주에 오른다. 이사회에도 참여하지만 기존 경영진의 독립 경영 체제는 유지된다.

이번 협력은 디지털자산 기본법과 토큰증권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방선거가 마무리되고 가상자산 2단계 입법과 디지털자산 제도화 논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변화에 앞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제도권 금융의 신뢰와 자본력을 제공하고, 코인원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를 담당한다. OKX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지원하며, 컴투스홀딩스는 AI·콘텐츠·글로벌 IT 역량을 더한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닌 제도권 금융과 디지털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허브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전통 금융자산 역시 디지털 자산화가 불가피한 만큼 관련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은 단순한 가상자산 거래소를 넘어 블록체인 기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토큰증권과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에 맞춰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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