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캄보디아 찍고 동남아로"...서울우유, K-밀크 수출 넓힌다


현지 유통사 푸루소와 수출 확대 협약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캄보디아 유통망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흰우유 소비가 정체된 가운데 멸균유, 음료, 베이커리 등으로 수출 품목을 넓히며 해외에서 성장 기회를 찾는 모습이다.

지난 3일 서울우유 양주공장에서 열린 캄보디아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캄보디아 식품 유통 전문기업 푸루소 속 삼낭(Sok Samnang) 회장과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지난 3일 서울우유 양주공장에서 열린 캄보디아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캄보디아 식품 유통 전문기업 푸루소 속 삼낭(Sok Samnang) 회장과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는 캄보디아 식품 유통 전문 기업 푸루소와 '캄보디아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3일 서울우유 양주공장에서 열렸으며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 조문탁 영업상무, 속 삼낭 푸루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푸루소는 프놈펜 기준 145개 도매상과 캄보디아 전국 24개 지역 유통망을 보유한 현지 식품 유통 기업이다. 글로벌 브랜드의 캄보디아 시장 진출을 돕는 현지화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우유는 캄보디아 시장에 고품질 원유 기반 제품을 공급하고, 푸루소는 현지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서울우유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우유가 캄보디아에 주목하는 것은 동남아시아 소비 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캄보디아는 높은 출산율과 낮은 평균 연령을 바탕으로 식품 소비 확대 여지가 큰 시장으로 꼽힌다. 음료 등 한국 식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 국내 유업계가 현지 유통망을 확보할 경우 제품 확장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피치솔루션즈에 따르면 캄보디아 식품 시장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7% 안팎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8년 138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우유는 캄보디아를 동남아 시장 확대의 거점으로 삼아 수출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서울우유는 현재 중국, 미국, 캄보디아, 남미 등 약 1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25년에는 전년 대비 20% 이상의 수출 성장도 달성했다. 국내 유업계가 저출산과 우유 소비 감소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해외 시장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수출 품목과 국가도 넓히고 있다. 괌, 사이판, 하와이 등에는 크림도넛, 주스, 음료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카자흐스탄에 가공 멸균유, 대만에 바 타입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6월에는 미주 국가를 대상으로 말차 맛 등 가공 멸균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베트남에는 수출용 앙팡 멸균유와 A2+멸균우유 신규 수출을 준비 중이다.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은 "이번 협약은 캄보디아를 넘어 다양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서울우유의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만의 프리미엄 원유를 필두로 멸균유, 음료, 베이커리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수출국 다변화로 글로벌 시장에서 'K-밀크'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캄보디아 찍고 동남아로"...서울우유, K-밀크 수출 넓힌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