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 다음날인 4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입장을 밝힌 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6d6237ff9e653.jpg)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청장 선거 결과 민주당이 17곳, 국민의힘이 8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17곳, 민주당이 8곳을 가져갔었다. 4년 만에 구도가 정반대로 재편됐다.
4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민주당은 성동·중랑·성북·강북·노원·은평·강서·구로·금천 등 기존 9곳을 수성한 데 이어 종로·동대문·도봉·서대문·마포·영등포·동작·관악 등 8곳을 추가 확보했다. 국민의힘은 강남·서초·송파·강동·용산·중구·양천·광진 등 8곳에서 당선됐다.
개표 초반에는 민주당이 20곳 넘게 앞서며 압승이 예상됐지만 용산·양천·광진·강동 등 일부 접전지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막판 역전했다. 전통 강세 지역인 강남3구 수성에도 성공했다. 강남구 김현기 후보 65.89%, 서초구 전성수 후보 66.40% 득표율로 각각 승리했다. 송파구에서도 서강석 후보가 당선돼 강남벨트를 지켜냈다.
관심을 모았던 한강벨트에서는 여야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민주당은 마포와 동작을 탈환했다. 마포에서는 민선 7기 구청장을 지낸 유동균 후보가 53.97%를 얻어 당선됐고, 동작에서는 류삼영 후보가 승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용산·광진·강동 방어에 성공했다. 용산에서는 김경대 후보가 52.31%를 득표해 강태웅 후보를 제쳤고 광진에서는 현직 구청장인 김경호 후보가 52.44%를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강동 역시 이수희 후보가 승리하며 국민의힘이 한강 동부권 거점을 유지했다.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의 후임을 뽑는 성동구도 관심 지역이었다. 유보화 민주당 후보는 고재현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선거 결과 서울시는 국민의힘 소속의 오세훈 시장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하지만 자치구는 민주당이 국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지역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향후 부동산 및 재개발·재건축, 생활밀착형 정책, 예산 협의 등을 둘러싸고 시와 구 간 협력·견제 작동 여부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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