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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숙 제주도교육감 당선 "청렴·공정한 제주 교육 만들 것"


[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의숙 후보가 파란을 일으키며 제18대 제주도교육감에 당선됐다.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3일 저녁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다발을 들고 도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의숙 당선인은 6월 3일 치러진 제9회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48.08%p(14만 9802명)를 득표하며 현역인 김광수 후보가 얻은 37.99%p(11만 8353명)에 10.09%p(3만1449명) 차로 따돌리고 제주도교육청 수장에 올랐다.

제주에서 선출직으로는 첫 여성 교육감을 배출했다. 1964년 제주 초대 교육감을 지낸 최정숙 선생 이후 62년 만의 일이다.

고의숙 당선인은 본 투표 이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45.1%p로 예측되며 김광수 후보(42.0%)를 3.1%p 차이로 격차를 벌였다. 이후 개표가 진행되면서 차츰 격차를 더 벌리며 일찌감치 당선을 결정지었다.

고의숙 당선인은 기본학력과 청렴 회복, 맞춤형 교육, 교육행정 쇄신을 제주 교육의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제주형 새학력 시스템과 AI 퍼스널 러닝 등을 통해 한 아이 한 아이의 배움과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민들의 표심은 교육 행정의 청렴성에서 갈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거 초반 김광수 후보는 20%p 가량 격차를 벌리며 당선을 확정하는 듯했다. 하지만 태양광 발전사업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특정업체의 선거 개입 정황이 불거지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교육감 선거가 과열 양상으로 흐르며 고발이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격화된 것도 도민들의 표심이 고의숙 당선인으로 향하게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고의숙 당선인은 3일 오후 10시 30분경 개표 상황에 '유력' 표시가 켜지자 제주시 선거사무실을 찾아 "청렴하고 공정한 제주 교육을 바라는 도민 여러분이 뜻을 가슴 깊이 받아 안고 새로운 제주 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사람을 살리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면서 "도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정하고 청렴한 교육행정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한 아이 한 아이를 세상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교육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요 5대 공약으로는 ▷개별화된 맞춤형 책임교육 ▷교사 행정업무 제로화로 수업에 전념하는 여건 조성 ▷안전한 등하굣길 부모처럼 안전한 안심택시 운영 ▷제주 4·3 평화교육 및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IB교육 확대와 내실화 등을 제시했다.

고의숙 당선인은 1969년생 서귀포 출신으로 서귀포여고, 제주교대와 제주교대 교육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제주교대에서 총학생회장을 지내며 학생 운동이 나서기도 했다. 남광초등학교 교감, 제주도교육청 장학사를 거쳐 제12대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을 사퇴한 후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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