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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참이슬' 만든 손혜원, 국회의원 거쳐 시의원으로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손혜원 무소속 후보가 6·3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의원에 당선되며 이색적인 정치 이력을 추가하게 됐다.

사진은 손혜원 목포 시의원 당선인. [사진=손혜원TV]
사진은 손혜원 목포 시의원 당선인. [사진=손혜원TV]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남 목포시의원 라 선거구에 출마한 손 후보는 24.37%(2057표)를 얻어 상위 득표자 3명 안에 들며 당선을 확정했다.

손 후보는 3210표를 얻은 이형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목포시의원 라 선거구는 3명을 선출하는 중선거구다.

이번 당선으로 손 후보는 전직 국회의원 출신 기초의원이라는 이례적인 경력을 갖게 됐다. 그동안 전직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광역의원 선거에 출마한 사례는 있었지만, 기초의원 선거에 도전해 당선된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로 꼽힌다.

손 후보는 목원동·동명동·만호동·유달동 등 목포 원도심 지역이 포함된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서울 마포을에서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그가 시의원 선거에 나서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도 집중됐다.

사진은 손혜원 목포 시의원 당선인. [사진=손혜원TV]
6·3지방선거에서 목포시의원에 출마한 손혜원 전 국회의원이 4일 오전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손혜원 캠프]

손 당선인은 정치 입문 전 국내 대표 브랜드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렸다.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과 '참이슬', 커피 브랜드 '엔제리너스' 등의 브랜드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한 그는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변경하는 등 당 이미지 개선 작업에 기여했다. 이후 제20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에 전략공천돼 42.3%의 득표율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다만 2019년 목포 원도심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재판에 넘겨졌다. 문화재 지정 관련 비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혐의는 무죄가 선고됐지만, 차명 부동산 매입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형이 확정됐다.

이후 목포에 정착해 5년 넘게 거주하며 원도심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왔다.

손 당선인은 "원도심이 살아야 목포가 산다는 소신으로 이곳을 선택했다"며 "목포의 근본적인 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찾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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