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소노트리니티그룹이 전통적인 기업 문화를 벗어나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며 그룹 통합 시너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소노트리니티그룹은 사옥 이전 후 수평적인 조직문화 정착과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다양한 근무·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복지 확대를 넘어 구성원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문화를 재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소노트리니티커먼스 [사진=소노트리니티그룹]](https://image.inews24.com/v1/61325afd8050cf.jpg)
대표적인 변화는 업무 공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소노트리니티그룹은 경영진 보고를 포함한 업무 전반을 실내화 차림으로 진행하고 있다. 반바지와 후드티 등 자율 복장을 허용하고 재킷 착용이나 형식적인 복장 규정을 최소화해 실질적인 업무 효율에 집중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
직원 간 호칭 체계도 달라졌다. 기존 사원·대리·과장 중심의 직급 체계를 대신해 비직책자는 모두 '매니저'로 통일하고 있다. 권위적인 직급보다 역할과 책임 중심의 문화를 강조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연차나 직급에 관계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계열사 간 협업 과정에서도 유연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노트리니티커먼스 [사진=소노트리니티그룹]](https://image.inews24.com/v1/aab1b9494604b3.jpg)
쉼데이·시차출퇴근제…일과 삶의 균형 높였다
임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소노 계열사는 2024년부터 부분적 주4일 근무제인 '쉼데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6월부터는 트리니티항공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유연근무제도도 강화했다. 소노트리니티 커먼스에서는 직원들이 생활 패턴과 출퇴근 여건에 맞춰 근무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간 단위 연차 제도를 통해 보다 자유로운 휴가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징검다리 연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단체 연차 역시 전년도에 미리 확정해 직원들이 휴식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제도가 직원 만족도와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대를 직원부터…공간·복지에 담은 그룹 DNA
소노트리니티그룹은 호텔·리조트 기업의 핵심 가치인 '환대(Hospitality)'를 임직원 경험에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사옥 내 가장 전망이 좋은 공간을 직원 휴게 공간으로 조성하고 층별 라운지를 마련해 자유로운 소통과 휴식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사옥 2층에 위치한 '가든 커먼스'는 임직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도 개방된 공유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업 공간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며 상생 가치를 실현하려는 시도다.
![소노트리니티커먼스 [사진=소노트리니티그룹]](https://image.inews24.com/v1/6a3794f919342e.jpg)
이와 함께 카페 시음 행사와 향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내 이벤트를 운영해 직원들이 브랜드의 철학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복지 혜택도 눈길을 끈다. 사내 복지 포인트 제도인 '에어코인(Air Coin)'을 통해 임직원과 직계가족은 국내외 호텔·리조트 객실과 스키장, 워터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그룹의 서비스와 브랜드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호텔과 항공의 만남…교육·체험·스포츠로 하나
소노트리니티그룹은 호텔·리조트와 항공이라는 이질적인 산업 간 융합을 위해 다양한 조직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트리니티항공 임직원 약 3400명을 비발디파크로 초청해 리조트 투어와 그룹 조직문화 교육,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또한 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조직문화 콘텐츠 '소노다움'에서는 계열사 직원들이 서로의 직무를 체험하는 교차 직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호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스포츠도 조직 결속을 위한 매개체로 활용한다. 소노트리니티그룹은 프로농구단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중심으로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응원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최근 KBL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기간에는 임직원 가족과 지인들을 경기장에 초청해 함께 응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회사는 이러한 활동이 단순한 스포츠 관람을 넘어 소속감과 애사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노트리니티그룹 관계자는 "조직문화는 단순한 복지 제도를 넘어 구성원 간 소통과 협업을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그룹의 가치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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