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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39년 교육 외길’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


교사·교육행정 두루 거친 진보 성향 후보…“충남교육의 더 큰 혁신으로 가겠다”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교사 28년, 교육행정 11년. 39년을 충남교육 현장에서 보낸 이병도 후보가 충남교육감에 당선됐다. 제15대 전교조 충남지부장을 지낸 진보 성향의 이 당선인은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선거에 처음 출마해 충남교육의 새 수장이 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9분 기준 개표가 99.98% 진행된 가운데 이 당선인은 31만8021표, 득표율 30.59%를 얻었다. 28만1050표, 27.04%를 기록한 이병학 후보를 앞서며 당선을 확정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결과는 충남교육의 더 혁신적인 미래를 바라는 도민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아이가 특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충남교육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이병도 후보가 당선을 확정짓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정종윤 기자]

이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천안·아산의 과대학교와 과밀학급, 서산·당진·금산·서천의 작은 학교를 찾아 충남 교육 현안을 살폈다. 각계 단체와 150여 차례 정책간담회를 열며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 막판 네거티브 공방 속에서도 충남 민주·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가 선정한 유일한 민주진보 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정책 경쟁에 집중했다.

주요 공약은 교육격차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안심 지원망’ 도입, 인구 과밀지역 학교 신설과 분교형 캠퍼스 조성, 원도심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한 거점형 ‘늘봄·복합 공유센터’ 구축 등이다. 모든 학생에게 지역화폐형 ‘도서바우처’를 매년 10만원씩 지급하고 15개 시군별 최첨단 ‘AI 교육 특화 미래배움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 당선인은 공주사범대 한문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인천 가좌중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천안쌍용고·온양용화고 교사로 근무했고 2014년 김지철 충남교육감 당선 이후 교육감직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같은 해 9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충남교육청 정책기획팀장, 학교정책과장, 교육혁신과장, 교육국장 등을 지냈다. 2024년 3월에는 제32대 충남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맡았다. 퇴임 후에는 상명대 초중고 미리배움연구소 특임교수와 충남교육연구소장으로 활동해 왔다.

/내포=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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