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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최종 50.52%' 전재수, 초접전 끝 당선…역대 두 번째 민주당 부산시장 탄생


"당선 떠나 많은 동지들 낙선…마냥 기쁘지 않아"
"부산 민심 무겁게 받들어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6·3 부산시장 선거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피 말리는 초접전 승부 끝에 당선을 최종 확정 지었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지난 2018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비(非)보수 정당 출신 시장이 탄생하게 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시장 선거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전 후보는 최종 50.52%의 득표율(885,608표)을 기록하며 1위로 당선을 확정했다.

전 후보는 '변화'를 선택해 준 부산시민들의 민심에 감사를 전하면서도 "부산에서 치른다는 것이 여전히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무겁게 느꼈다"고 말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된 이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채오 기자]

이어 "부산시민들의 뜻을 무겁게 받들고 열심히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는 다짐의 말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의 이 같은 심정은 상당수의 민주당 기초단체장·광역의원 후보들이 낙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 후보는 역대 두 번째로 민주당 출신 부산시장으로 당선됐음에도 꽃다발 증정식 등의 세리머니를 마다했다.

전 후보는 "당선된 사람보다 낙선한 사람이 더 많아 당선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며 "부산시장으로 더 열심히 일해서 우리 민주당이 시민들의 마음을 한 번이라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하정우 후보가 낙선한 점을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이 시장 후보였던 전재수의 탓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부족했던 탓"이라며 "낙선한 동지들께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낙선한 동지들의 마음까지 다 모아서 부산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시민들께 민주당이 더 사랑받을 수 있는 당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충렬사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를 할 예정이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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