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정예진 기자] 6·3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예측되자 양측의 반응이 크게 엇갈렸다.
3일 오후 6시 발표된 KBS, MBC, 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50.2%로 박형준 후보(48.3%)를 1.9%p차로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또 JTBC 예측조사 결과에서도 전 후보가 53.9%를 기록하며 박 후보(44.4%)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출구조사가 나오기 전부터 부산진구 농협 건물에 마련된 전재수 후보 캠프에는 수 많은 지지자들이 몰려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캠프는 많은 인파들이 내뿜는 열기로 가득 찼고, 지지자들은 부채를 부치며 더위와 초조함을 달랬다.
하지만 곧 지상파 방송 3사를 비롯한 JTBC 예측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캠프는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지지자들은 박수를 치며 "전재수"를 연호했고, 맨 앞석에서 출구조사를 시청하던 캠프 관계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다만 전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를 가족들과 따로 시청하는 관계로 별도로 캠프에는 방문하지 않았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이 출구조사를 지켜본 국민의힘 부산시당의 분위기는 냉랭했다.
출구조사 수치가 공개되는 순간 현장 곳곳에서는 "아…"하는 짧은 탄성이 터져 나왔고, 일부 지지자들은 침묵 속에서 결과를 지켜봤다.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몇몇 지지자들은 "박형준 파이팅"을 외치며 분위기를 환기하기도 했다.
박형준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에 별다른 응답 없이 현장을 떠났고, 현직 국회의원들은 지지자들을 다독였다. 현장을 찾은 이현승 국회의원은 "현재 경합으로 나타난 만큼 개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늦은 시간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끝까지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식 국회의원도 "사전투표 결과가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최종적으로는 3%포인트 정도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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