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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당한 딸은 17세 이채원" 공개한 유족…장윤기 엄벌 촉구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귀가하다 길거리에서 장윤기에 살해당한 여고생의 유족이 피해자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다. 유족은 "장윤기에 엄중한 처벌을 내려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광주 흉기 살인사건 희생자 고(故) 이채원 양 초상화 [사진=유가족]
광주 흉기 살인사건 희생자 고(故) 이채원 양 초상화 [사진=유가족]

고(故) 이채원(17) 양의 부모는 1일 딸의 초상화를 공개하고 입장을 발표했다.

유족은 "사람을 살리는 직업을 꿈꾸고 누군가를 돕는 일을 좋아했던 아이를 잃은 뒤 가족의 삶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며 "채원이의 억울함을 풀고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입장을 낸다"고 밝혔다.

유족은 피의자 장윤기에 대해 "추호의 동정도 받을 자격이 없는 범죄자"라며 "사법부가 엄중한 처벌을 통해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 과정에서 부당한 감형이 이뤄진다면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두 번째 살인과 다름없다"며 법정 최고형 선고와 함께 시민에게는 엄벌 탄원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이양의 친구와 교사들에 대한 심리 치유 지원, 사건 현장 주변 안전시설 확충도 유족은 요청했다.

광주 흉기 살인사건 희생자 고(故) 이채원 양 초상화 [사진=유가족]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장윤기(23) 씨가 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LED 가로등과 고화질 CCTV, 안심 비상벨 설치를 확대하고 학생들의 하교 시간대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며 "채원이의 희생이 청소년 안전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윤기는 지난달 5일 오전 0시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한적한 보행로에서 이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또 다른 남학생(17)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 지난달 3일 광주 광산구 월계동에서 아르바이트 동료였던 외국인 여성 A씨를 성폭행하고 여러 차례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장윤기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와 범행 도구를 버리고, 혈흔이 묻은 옷을 세탁하는 등 증거 인멸 정황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이번 사건을 충동적 범행이 아닌 계획성이 있는 범죄로 판단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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