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처음엔 그냥 젊은 국회의원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진심으로 뛰는 사람 같더라고요."
30일 만난 한 경산 시민의 말이다.

그는 조지연 국회의원의 이름을 꺼내자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렇게 말했다.
"정치인들은 선거철만 되면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조 의원은 평소에도 현장에 자주 나타납니다. 보여주기식인지 아닌지는 시민들이 더 잘 압니다."
1987년생.
경북 최연소 지역구 국회의원인 조지연 의원은 요즘 경산 전역을 누비고 있다.
유세차에 오르고 시장을 돌고 농촌으로 향한다.
점심은 유세차 안에서 만두로 때우고 다시 현장으로 향한다.
한 시민은 "솔직히 국회의원이면 에어컨 나오는 사무실에서 지휘만 해도 될 텐데 직접 뛰어다니는 모습을 자주 본다"며 "젊은 사람이 체력 하나는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는 영천호국원 참배를 꼽았다.
조 의원은 선거운동 중에도 지난해 해상초계기 훈련 중 순직한 고 이태훈 소령을 찾아 참배했다.
"벌써 1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가슴이 먹먹합니다."
조 의원의 이 한마디를 접한 시민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최근 복숭아 농가 적과 작업에 참여한 조 의원의 모습을 언급했다.

"요즘 농촌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 정치인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직접 밭에 들어가 땀 흘리고 나와서 농민들 고충을 이야기하는 걸 보니 말보다 행동이 먼저인 사람 같았습니다."
실제 조 의원은 적과 작업 후 "한 시간 남짓했는데 땀이 무지 났다. 농번기 농민들의 고충을 온몸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그런 모습을 기억한다.
거리에서 만난 청년들도 기억한다.
시민들은 정치인의 화려한 연설보다 땀에 젖은 셔츠를 더 오래 기억한다.

한 경산 시민은 "정치는 결국 진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조 의원이 앞으로 더 큰 정치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경산을 위해 정말 열심히 뛰고 있다는 건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최근 외유성 해외출장 금지와 지방의회 특권 내려놓기 등 정치 혁신도 강조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변화는 거창한 구호보다 행동에 가깝다.
뜨거운 태양 아래 주민들과 함께 걷고, 농민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을 기억하는 정치.

어쩌면 경산 시민들이 조지연이라는 이름에 주목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인지 모른다.
정치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다.
그리고 지금 경산의 한 시민은 조지연 의원의 진심을 그렇게 기억하고 있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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