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민선 7기 부산광역시 남구청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 후보가 다시 구정 복귀에 나서며 해양금융도시 조성과 청년 정착 기반 마련,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충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구정 경험과 중앙정치 활동을 바탕으로 정부·부산시와의 협력을 강화해 남구 발전의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29일 아이뉴스24와 만난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해양수도 부산과 관련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 기회를 남구 발전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예산과 사업을 선제적으로 끌어올 수 있는 행정 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 7기 구청장 시절과 낙선 이후 지난 8년 동안 새벽마다 남구 골목길을 걸으며 주민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었다”며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정책부단장 활동을 통해 중앙정부 정책과 지역 현안을 연결할 역량도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에 진심인 정부와 효능감 있게 일하는 부산시와 협력해 남구 지도를 바꾸는 행정을 펼치고 싶다”며 “남구 골목상권까지 실질적인 낙수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민선 7기 구청장 재임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공약 이행률 92.3%를 기록하며 남구 예산 7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그는 이러한 구정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은 결국 말이 아닌 성과와 결과로 평가받는다는 점을 체감했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는 해양금융도시 기반 조성과 주민 삶의 질 향상, 청년 정착 기반 마련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기본소득’ 도입과 창업 생태계 구축, 대기업 유치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남구에는 4개 대학이 밀집해 있지만 청년들이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할 기반이 부족하다”며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창업 환경을 만들고, 동남투자공사와 글로벌 해운 대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임기 내 반드시 추진하고 싶은 핵심 사업으로는 골목경제 회복과 교통 혁신을 꼽았다. 그는 “오륙도페이 인센티브 확대와 청년기본소득, 어르신 건강포인트 지급 등을 통해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중단된 친환경 무가선 저상트램 ‘오륙도선’을 정상 추진해 남구 교통 체계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암감만선 추진과 함께 주민센터와 공공문화센터, 보건소 등을 순환하는 ‘남구 공공기본버스’를 도입해 이동의 기본권까지 보장하겠다”며 “남구 발전의 성과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했다.

생활체육과 문화 인프라 확대 계획도 내놨다. 그는 민선 7기 당시 문현노인복지관 개관과 제2국민체육센터, 우공공암도서관 조성 등을 언급하며 “주민 일상과 맞닿은 생활 SOC를 더욱 촘촘하게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백운포체육공원 활성화와 연계한 ‘건강 포인트제’ 도입 구상도 밝혔다. 운동 실적에 따라 지역화폐 혜택을 제공해 주민 건강 증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구청장의 역할을 단순한 정치인이 아닌 주민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챙기는 ‘지역 일꾼’으로 보고 있다. 민선 7기 당시에는 구청장실을 민원실 옆으로 옮겨 주민 접근성을 높였고, 임기를 마친 이후에도 새벽 골목길을 돌며 주민들과 직접 소통을 이어왔다.
그는 “보여주기식 행정보다는 현장에서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답을 찾는 행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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