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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한 그릇도 부담"...식품업계, '집냉' 수요 잡아라


외식 물가 부담에 가정용 여름 면 수요 확대
간편함·원재료·식감 앞세워 소비자 공략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외식 물가 부담이 이어지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여름 면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밖에서 사먹는 냉면 한 그릇 가격이 1만원을 훌쩍 넘어서자 식품업계는 냉면과 막국수, 메밀면 등 계절 면 제품을 앞세워 '집냉' 수요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면사랑 100%메밀면. [사진=면사랑]
면사랑 100%메밀면. [사진=면사랑]

30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이 여름철 면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기존 냉면 제품에 면발과 원재료 차별화를 더하거나, 지역 특색을 살린 막국수 제품을 내놓는 식이다.

면사랑은 메밀과 물만 사용한 '100%메밀면'을 선보이며 건강한 여름 면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엄선한 메밀 원곡을 국내에서 직접 갈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메밀 특유의 구수한 향과 담백한 맛을 살렸고, 급속냉동 기술을 적용해 해동 없이 냉동 상태 그대로 끓는 물에 바로 조리할 수 있다.

면사랑 관계자는 "100%메밀면에 저당 냉메밀장국이나 동치미육수를 결합해 메밀소바, 냉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최근 건강한 식생활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메밀의 낮은 혈당지수와 루틴 성분 등 원재료 특성을 살리기 위해 엄선한 메밀 원곡을 국내에서 직접 갈아 사용하는 등 원료 선별부터 제면 과정까지 차별화를 뒀다"고 말했다.

면사랑 100%메밀면. [사진=면사랑]
오뚜기 칡냉면, 쫄냉면 연출컷. [사진=오뚜기]

오뚜기는 전문점 스타일의 냉면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칡냉면'과 '쫄냉면'을 출시했다. 외식 물가 상승과 간편식 수요 증가에 맞춰 집에서도 냉면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다.

쫄냉면은 쫄깃한 식감의 쫄면 사리를 사용해 시원한 냉면의 맛과 탄력 있는 면발을 함께 살린 것이 특징이다. 칡냉면은 칡면발을 적용해 고소하면서도 탄탄한 식감을 구현했다. 두 제품 모두 비빔장과 육수를 담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면사랑 100%메밀면. [사진=면사랑]
삼립 하이면 막국수 신제품. [사진=삼립]

삼립의 미식면 브랜드 하이면은 신제품 '홍비빔 막국수'와 '들기름 막국수'를 선보였다. 홍비빔 막국수는 안동 지역 특산품인 안동식혜를 활용한 비빔장을 적용했고, 들기름 막국수는 홍천 지역의 들기름 제조 방식에서 착안해 고소한 풍미를 강조했다.

두 제품 모두 메밀면을 사용했으며, 기호에 따라 김이나 깨, 계란 등 고명을 더해 즐길 수 있다. 전국 마트와 슈퍼마켓에서 판매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냉면과 막국수는 여름철 대표 외식 메뉴로 꼽히지만,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가정용 냉장·냉동면 제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단순히 저렴한 대체재를 넘어 면발과 육수, 원재료, 지역 특색 등을 앞세운 제품 경쟁이 강화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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