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둔 서울 서초구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수주전에서 한강 조망 특화 설계와 금융 경쟁력을 앞세워 '래미안 5세대'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9일 삼성물산은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에 차별화 설계와 금융 조건 등을 담은 ‘래미안 일루체라’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신반포19·25차 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61-1번지 일대 신반포19·25차와 한신진일빌라트, 잠원CJ빌리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사업 완료 시 지하 4층~지상 49층, 7개 동, 총 613가구 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총 공사비는 약 4434억원 규모다.
![래미안 일루체라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https://image.inews24.com/v1/dbbe885e1ecc36.jpg)
회사는 업계 유일 AA+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사업비 전액을 한도 없이 최저금리로 책임 조달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정비사업 특성상 사업 기간이 길고 금융비용 부담이 큰 만큼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이 조합원 분담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삼성물산은 실제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에서 연 3.05% 수준의 사업비 조달 사례를 강조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신반포19·25차 사업비를 약 1조5000억원, 사업 기간을 6년으로 가정할 경우 금리 차이에 따라 이자 비용이 최대 1620억원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주비 LTV 100% △HUG 보증수수료 면제 △계약 후 30일 내 환급금 100% 지급 △입주 시 분담금 100% 납부 조건 등을 제안했다.
설계 측면에서는 글로벌 설계사 SMDP와 협업해 반포 최고 높이인 180m 랜드마크 타워와 듀얼 스카이 커뮤니티를 적용했다.
전체 616가구 중 약 87% 수준인 533가구에서 영구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조합원 수(446명)를 웃도는 규모다.
![래미안 일루체라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https://image.inews24.com/v1/2f2bed1e7d1fd7.jpg)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 역시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앞세워 맞서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더 반포 오티에르'를 제안, 250m 길이 스카이브릿지와 180m 높이 타워 설계, 조합원 분담금 절감 금융 조건 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조합원당 총 2억원 규모 금융 지원과 공사 초기 24개월 자체 자금 투입 등을 제안하며 사업 안정성을 부각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반포19·25차 수주전이 단순 시공권 경쟁을 넘어 강남권 하이엔드 재건축 시장 주도권 경쟁 성격까지 띠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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