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28일 경북도청에서 진성준 국회의원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농업 수도 경북’ 실현을 위한 5대 농업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북은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이자 국가 경제를 떠받쳐 온 핵심 지역"이라며 "농업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 경북 대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경북 농촌이 낮은 농업소득과 고령화, 기후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농업은 바이오 산업과 AI 기술이 결합될 경우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미래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가 제시한 핵심 공약은 △경북형 영농모델 확산 및 농가 소득보전 △미래산업으로서의 농업 육성 △탄소중립 농업 실현 △여성농민 지원 확대 △산림자원 기반 미래산업 육성 등 5가지다.
우선 농가 소득 안정 방안으로는 문경 늘봄영농조합법인의 공동영농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한 '경북형 공동영농모델' 확산을 제시했다. 또 온라인 농식품 유통채널 구축과 샤인머스캣 농가 등을 위한 경북형 품질인증제 도입을 통해 농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정책과 연계해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미래 농업산업 육성 전략도 공개했다. 오 후보는 포항·의성·구미에 조성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기반으로 국가푸드테크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경북 북부권에는 할랄푸드 인증기관과 전문산업단지를 유치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할랄푸드 산업과 관련해 "세계 시장 규모가 3000조 원에 달하는 만큼 경북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 대응 정책으로는 친환경 농기계 보급 확대와 '햇빛소득마을' 확대 조성을 통한 탄소중립 농업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여성농민 지원 대책으로는 특수건강검진 지원 대상 연령을 41세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림 분야에서는 K-wood 목재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산림바이오 중심의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오 후보는 "농업의 전통적 가치를 지키면서도 미래산업으로 도약할 길을 경북이 먼저 열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경북 대전환을 완수하고 농업이 미래 먹거리가 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풍산 5일장 방문을 시작으로 진성준 의원과 함께 예천·영주 지역 전통시장을 돌며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오후에는 정청래 당대표와 합류해 김천과 구미시청 앞에서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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