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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국힘 "광역 절반 이상 경합·우세"⋯'장·박', 보수 결집 총력


사전 투표 D-1⋯장동혁, 충남·대전 순회
'정권심판론' 부각⋯박근혜도 강원·경북 지원
정희용 "대구·경북 우세, 서울 등 7곳 경합"
"朴 지원에 지지층 결집"⋯단일화는 무산 수순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문에서 조원휘 유성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6.5.28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문에서 조원휘 유성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6.5.28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보령·서천)가 속해있는 충남과 대전권을 순회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전국 광역단체장 16곳 중 절반 이상을 경합 또는 우세 지역이라 판단하고 있고 남은 선거 기간 역전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이날 충남 논산 화지중앙시장과 대전 충남대를 방문해 김태흠·이장우 후보 및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선거 막판인 만큼 이날 역시 '정권심판론' 부각에 집중했다.

장 대표는 논산 화지중앙시장 유세에서 "우리 충청도 사람들은 '모냥 빠지는 것' 정말 싫어한다"며 "이재명은 모냥 빠지는 줄도 모르고 대통령 되기 전에는 '대통령도 죄 지으면 감옥가자'고 하더니, 대통령이 되자마자 자기 재판 5개를 다 멈춰 세웠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것도 모자라 자기 죄와 재판을 전부 다 없애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지원 유세에 나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탄핵을 사죄해야 할 사람'이라며 공세를 펴는 것과 관련해선 "이런 게 국민 앞에 평생 사죄해야 할 일 아니냐"고 반문했다.

대학가에서 진행된 대전 유세에서는 '공소 취소 논란' 대신 청년 층 표심을 겨냥해 소비 쿠폰 정책을 고리로 공세를 폈다. 장 대표는 "정부가 무분별하게 나눠주는 현금 때문에 여러분의 미래가 조금씩 약탈 당하고 있다"며 "자유가 조금씩 사라져가는 현실에 익숙해지고 침묵하다 보면 우리 다음 세대는 대한민국에 자유가 있었는지 알지도 못한 채 살아갈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에서 제대로 된 선택으로 투표해야 우리 일자리와 자유, 행복, 미래가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문에서 조원휘 유성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6.5.28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재보선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국민의힘 정희용 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5.28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는 여당 발 악재 속 선거전이 막바지를 향할수록 지방을 중심으로 보수 결집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보수 지지층에 소구력이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남권 중심 광폭 행보가 지도부의 한계를 채워주고 있다는 평가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도 강원 원주·횡성과 경북 문경을 찾아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와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 등 지원 유세에 나섰다.

정희용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선대본부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원을 중심으로 민심을 공략하고 이 흐름을 전국으로 확산하려 한 초중반 장 대표의 선거운동 전략이 주효했다"면서 "최근에는 후보들의 열정적 선거운동과 박 전 대통령의 지원이 더해져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곳곳에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대위는 남은 기간 박 전 대통령 측과도 소통하며 보수층 결집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장 대표 동선을 전략적으로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당은 현재 △경북 △대구 등 2곳을 우세 지역으로 △서울 △강원 △대전 △충남 △부산 △울산 △경남 등 7곳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16곳 중 최대 9곳까지 승리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남은 기간 지지층 결집과 중도 확장 중 어디에 무게를 둘 것이냐는 질문에 "무엇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전방위적으로 지지층을 투표장에 나오도록 하고 중도층에게는 정부·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점을 적극 어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구·청주·영월 등지에서 지원 유세 일정을 소화한 송언석 원내대표도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마지막 순간까지 승리의 끈을 놓지 말고 치열하게 싸워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재보선 지역에서 거론됐던 보수 후보 단일화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도 성과 없이 끝나는 분위기다. 부산 북구갑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이날 TV토론에서 단일화 가능성에 다시 선을 그었다.

경기 평택을에서는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최근 한 차례 만나 단일화를 논의했지만, 이날 오후 황 후보가 유 후보 측 제안에 대해 "진정성 없는 보여주기식 언론 플레이를 중단하라"고 반발하면서 협상 전망이 어두워졌다. 황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조건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주장에 대한 사과와 부정 선거 존재 인정 등을 요구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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