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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안성시장 선거 막판 '고발전'…김장연 "매수선거"vs김보라 "정치공작"


김장연 "김보라, 장애인 단체 불법 동원 및 식사 제공…즉각 사퇴해야"
김보라 "악의적 정치공작이자 추잡한 모략…허위사실 유포로 맞고발"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 국민의힘 김장연 안성시장 후보. [사진=임정규 기자]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경기도 안성시장 선거가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 후보 간 상호 고발이 예고되면서 치열한 법정 공방으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28일 아이뉴스24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김장연 후보 캠프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후보와 지체장애인협회 지회장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안성시선거관리위원회와 안성경찰서에 각각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김장연 후보 측은 김보라 후보 측이 관권·매수 선거를 기획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지회장이 지난 26일 직무상 권한을 남용해 소속 주차관리요원 25명과 업무적 연관성이 없는 노래교실 수강생 등 50여 명을 '간담회' 명목으로 강제 소집했다는 것.

특히 김장연 후보 측은 현장에 모인 이들이 김보라 후보의 참석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깜깜이'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 측은 "(A지회장이)시장이 올 때까지 노래교실을 진행하며 시간을 끌었고, 오전 11시쯤 등장한 김보라 후보가 '현 시장이 유리하다, 뽑아달라'며 유세를 펼쳤다"며 이는 법이 금지한 선거운동 목적의 불법 기획 집회이자 명백한 직무상 지위 이용 선거운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행사가 끝난 뒤 협회 공금으로 참석자 전원에게 식사가 제공된 정황을 언급하며, 이는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심각한 '매수 및 기부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보라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 막판 판세를 뒤집기 위해 정당한 민생 소통 행보를 불법으로 둔갑시킨 악의적인 기획 폭로이자 추잡한 모략"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보라 후보는 "지역 사회복지 단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한 것은 합법적인 선거운동이며, 해당 단체의 내부 일정은 캠프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식사 대납 주장에 대해서도 "나와 캠프 관계자 그 누구도 현장 참석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거나 비용을 지불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사전 선거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빙자해 압수수색과 후보 사퇴를 운운하는 것은 정책 선거를 팽개치고 진흙탕 싸움으로 표심을 교란하겠다는 조급함의 방증"이라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언론에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김장연 후보 측을 허위사실 유포 및 무고 혐의로 즉각 고발 조치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안성=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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