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주경찰서가 군부대 밀집 지역 특성을 반영해 육군 제8기동사단(8사단) 군 부사관들을 대상으로 관계성 범죄 예방 교육을 강화하며 군 공동체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여성청소년과는 최근 가정폭력, 스토킹, 교제폭력, 아동학대 등 이른바 ‘관계성 범죄’가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군 조직 내 예방 인식 제고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주둔 중인 육군 8사단 부사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관내 관계성 범죄 신고 건수는 최근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양주시는 군사적 요충지로 다수의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군 간부·장병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예방 교육과 범죄 인식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법률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사건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군 부사관들이 일상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계성 범죄 위험 요소를 조기에 인식해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예방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교육 내용은 △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아동학대 등 관계성 범죄 유형별 특징·법적 처벌 기준 △군인 대상 실제 발생 사례 분석 △피해자 보호조치·긴급 대응 절차 △112 신고·상담 연계 방법 △초기 대응 시 유의사항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경찰은 지역 가정폭력 상담기관과 협력해 성폭력 예방 교육과 함께 피해 발생 시 활용 가능한 법률지원, 심리 상담, 임시 보호시설 연계 등 피해자 보호 중심의 지원체계를 상세히 안내하며 교육 실효성을 높였다.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육군 8사단 내 복무 중인 전체 부사관을 대상으로 관계성 범죄·성폭력 예방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 원칙을 유지해 군부대 및 유관기관과 협업 체계를 강화해 피해 군인과 가족에 대한 보호·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주서는 관계성 범죄 피해자의 실질적인 안전 확보를 위해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와 협업해 ‘지능형 홈 CCTV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주거 안전이 필요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영상 확인, 출입내역 관리,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1년간 무상 지원하는 제도다.
또 피해자 보호를 위한 맞춤형 순찰 강화, 스마트워치 지급, 긴급 임시숙소 연계 등 다각적인 안전조치도 병행하며 범죄 재발 방지와 2차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양주서 관계자는 “양주시는 군부대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가진 만큼 군인을 대상으로 관계성 범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예방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관계성 범죄 예방은 물론 피해자 보호 중심의 치안 활동을 지속 확대해 안전한 지역사회와 건강한 군 공동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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