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올해 들어 매달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채권 시장에서는 지난달 한 달 만에 다시 순투자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총 4조460억 원어치의 상장주식을 순매도했다고 29일 밝혔다. 4개월 연속 순매도다.
![2026년 4월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표=금융감독원]](https://image.inews24.com/v1/50b997e752aa94.jpg)
다만 직전월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지난 3월 중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총 43조5050억원을 팔아치웠다. 올 1월부터 합산한 순매도액은 67조2060억원으로 작년 연간(11조7680억원) 총합을 벌써 크게 상회한다.
지난 달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 총합은 2121조4000억원 수준이다. 매도 우위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해 전월 대비 545조2000억원이 늘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32.5% 규모로, 같은 기간 0.18%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노르웨이(1조7000억원), 룩셈부르크(1조6000억원)가 순매수했다. 반면 싱가포르(3조4000억원), 영국(2조5000억원)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전체의 41.8%에 해당하는 미국 투자자들이 총 886조5000억원 어치의 국내 상장 주식을 보유 중이다. 이어 유럽이 669조6000억원(31.6%), 아시아 290억4000억원(13.7%), 중동 37조3000억원(1.8%) 등이 뒤를 이었다.
채권 시장에선 순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8조890억원을 순매수했고, 7조6470억원을 만기 상환 받아 총 4420억원의 순투자액을 기록했다.
올 1~2월 순투자를 기록한 외국인은 앞선 3월 10조9160억원 순회수로 전환한 바 있다.
![2026년 4월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표=금융감독원]](https://image.inews24.com/v1/43da3f72778362.jpg)
지난달 유럽(2조원), 미주(7000억원) 지역은 순투자했으나, 중동(8000억원), 아시아(1000억원) 지역 등은 순회수했다. 순회수에도 불구하고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30조5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0.1%)으로 가장 컸다. 유럽이 124조7000억원(38.4%)으로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 국채(4조7000억원)는 순투자한 반면 통안채(1조4000억원)는 순회수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기준으로 국채를 306조6000억원(94.3%) 가량 보유하고 있다. 그다음으로는 특수채 보유분이 18조5000억원(5.7%) 수준을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에서 9조1000억원을 순회수했다. 반면 1~5년 미만(5조7000억원), 5년 이상 (3조8000억원) 채권은 순투자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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