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제22대 국회 전반기 의장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28일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6.5.2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f56b731031d15.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퇴임을 하루 앞두고 제22대 전반기 국회에서 개헌을 이루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우 의장은 28일 국회에서 연 퇴임 기자회견에서 "개헌이 성사되지 못한 것은 정말 아쉽다"며 "후반기 국회에서는 반드시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반기 국회에서 개헌을 위한 제도 정비를 마친 데 대해 "새롭게 큰 흐름은 만들었습니다. 국민투표법을 개정해서 절차적 걸림돌을 해소했고, 성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접근을 제안했다"며 "국민적 합의가 높은 것부터 시작하는 단계적 개헌에 국민적 공감대도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우 의장은 지난 2년에 대해선 "격변과 격동의 한복판"이었다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회가 헌정질서 회복을 주도했고, 대내외적으로 국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국회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였고, 저로서도 큰 보람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비상계엄이 국제사회에 준 충격을 완화하고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의회외교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친서도 보내고, 초당적인 특별방문단도 파견하고, 접견도 대폭 늘렸다. 그렇게 쌓은 신뢰가 이후 해외에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부연했다.
또 △국회 경내 국민주권 정신 구현 △사회적 대화의 장 기능 확장 △국회 탄소중립 로드맵 마련 △노란봉투법·AI기본법 등 꼭 필요한 입법 진전 등도 성과로 꼽았다.
그동안 제기된 편파적 국회 운영 지적에 대해선 "만약 중립을 여야 양편 가운데서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앞으로 국회는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며 "우선은 여야 합의가 가장 중요하나 어떻게든 민심의 방향으로 해법을 찾는 것이 지금 같은 정치 구조에서 국회의장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22대 후반기 국회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역시 개헌 완수를 꼽았다. 우 의장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서 못한 개헌을 조금이라도 진척시켜야겠다"며 "불법 비상계엄이 있었는데 그것을 근원적으로 막는 개헌을 하지 못하면 인생에도 매우 큰 후회가 올 것 같다"고 말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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