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여주시가 주최한 ‘여주도자기축제’에서 중국산 저가 도자기를 SNS 이벤트 경품으로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자, 축제 주관기관인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공식 사과했다.
27일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여주 도자기 축제의 SNS 인증샷 이벤트 경품 일부가 중국산 저가 제품으로 확인됐다.
당초 주최 측은 방문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린 관람객 중 20명을 추첨해 '미니 달항아리'를 증정한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이벤트 당첨자인 여행 크리에이터 A씨가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배송받은 경품 내부에서 'Made in China' 스티커를 발견했다"는 후기를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A 씨는 "대행사에 DM을 보냈지만 읽고도 답이 없었다"며 "주관사에 직접 전화했더니 '경품 안내에 미니 달항아리라고만 적혀 있지 않았냐'며 말장난식 대응을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순열 이사장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시민과 관람객 여러분께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재단 조사 결과 해당 이벤트는 마케팅 운영 용역사가 기획과 홍보, 경품 준비, 당첨자 안내 등 전반적인 업무를 맡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용역사는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개당 6500원 상당의 중국산 도자기 제품을 구매해 별도 검수 절차 없이 당첨자들에게 발송했으며, 재단은 경품 발송 이후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사장은 "지역 도예인과 도자 산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축제에서 중국산 저가 제품이 경품으로 제공된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며 "축제 운영 전반을 관리·감독해야 할 이사장으로서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재단은 재발 방지를 위해 △행사 경품 및 물품의 원산지·품질 사전 검수 체계 강화 △협력업체 선정 및 납품 확인 절차 재정비 △행사 전 최종 검수 프로세스 의무화 △현장 및 온라인 민원 응대 교육 강화 등의 개선 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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