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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K-웹툰 글로벌 경쟁력 알렸다” 콘진원, ‘2026 K-웹툰 인 스페인’ 성료


[아이뉴스24 서병기 기자] 유럽시장에서도 K-웹툰과 K-웹소설이 좋은 산업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K-콘텐츠 열풍이 스페인에서도 통했음이 증명됐다. K-웹툰을 원작으로 한 유럽 작품들이 속속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콘진원 실무진의 수고가 큰 바탕이 됐다.

2026 K-웹툰 인 스페인’ [사진=콘진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스페인 비즈니스센터(센터장 변미영)는 스페인 최대 규모의 코믹 행사인 ‘코믹 바르셀로나 2026(Comic Barcelona 2026)’과 연계해 ‘2026 K-웹툰 인 스페인(2026 K-Webtoon in Spain)’ 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K-웹툰 산업 경쟁력을 유럽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Fira Barcelona Montjuïc)에서 열렸으며, 일반 관람객 대상 K-웹툰 특별관과 산업 관계자 대상 수출상담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다. 특히 ‘코믹 바르셀로나’ 산업 프로그램인 ‘코믹 프로(Comic PRO)’와 연계해 스페인과 유럽 출판사, 에이전시, 콘텐츠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과 교류를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K-웹툰 기업 3개사가 참가해 총 52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2억 170만 9,500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K-웹툰의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과 유럽 시장 내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기업 피칭·코카 인사이트(KOCCA Insight) 통해 K-웹툰 사업 모델 소개

행사 기간 진행된 비즈니스 프로그램에서는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기업 피칭 세션이 운영됐으며, 스페인과 유럽 출판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K-웹툰 지식재산(IP)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참여 기업들은 K-웹툰의 글로벌 성과와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전략을 공유하며 다양한 콘텐츠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2026 K-웹툰 인 스페인’ [사진=콘진원]

디씨씨이엔티(DCC ENT)는 200개 이상의 웹툰 작품(IP)과 글로벌 유통망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스페인 중세 문화를 모티브로 한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한 <다프네를 위하여> 등을 중심으로 유럽 독자층을 고려한 작품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현지 창작자들과의 협업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투니드엔터테인먼트(TOONEED)는 <모범택시>, <냄새를 보는 소녀>, <미래의 골동품 가게> 등을 중심으로 웹툰 기반 드라마·애니메이션·게임·굿즈 등 다양한 2차 콘텐츠 제작 사례를 선보였다. 이어 열린 코카 인사이트 세션에서는 ‘웹툰의 세계화와 IP 확장 전략(Globalization of Webtoons and IP Expansion Strategies)’을 주제로 K-웹툰 산업의 성장 과정과 글로벌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현지 업계와 교류를 확대했다.

- 웹툰 아카데미 통해 한국형 제작 시스템 소개…유럽 창작 협력 가능성 논의

웹툰 아카데미(WEBTOON ACADEMY) 세션에서는 한국형 웹툰 제작 시스템과 작가 양성 구조를 소개하며 현지 교육기관 및 창작자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케나즈(KENAZ)는 웹소설·웹툰 기반 지식재산(IP)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웹툰 산업의 제작 과정과 글로벌 현지화 사례를 공유했다.

2026 K-웹툰 인 스페인’ [사진=콘진원]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K-웹툰의 빠른 연재 시스템과 디지털 기반 스토리텔링 구조, 지식재산(IP) 확장 역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국형 제작 시스템과 현지 창작 인력의 결합을 통해 단순 콘텐츠 수출을 넘어 유럽 현지 기반의 새로운 웹툰 제작·산업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스페인 교육기관과의 협력 확대에도 나섰다. 에스콜라 조소(Escola Joso), FX 애니메이션 바르셀로나 3D&필름 스쿨(FX Animation Barcelona 3D&Film School) 등 현지 주요 교육기관들은 한국 웹툰 제작 시스템과 산업 구조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작가 양성 과정과 공동 프로젝트 운영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에스콜라 조소 측은 스페인 현지 공동 프로그램 운영 가능성을 제안했으며, 우수 학생 포트폴리오 공유와 공동 창작 프로젝트 연계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콘진원은 앞으로 스페인 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현지 교육기관과 콘텐츠 업계 간 협력망을 확대하고, 한국 웹툰 기반 교육·창작 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유럽 주요 출판기업과 협력 논의… “웹툰은 이미 국제화된 산업”

행사와 연계해 콘진원과 참가 기업들은 스페인 대표 출판 그룹인 그룹 플라네타를 비롯해 펭귄 랜덤 하우스(Penguin random house), 노르마 에디토리얼(Norma Editorial) 등 유럽 주요 출판·코믹 기업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2026 K-웹툰 인 스페인’ [사진=콘진원]

특히 그룹 플라네타 본사 방문에서는 코믹 총괄 디렉터와 웹소설 사업 담당 편집 책임자들이 참석해 K-웹툰·K-웹소설 지식재산(IP)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최근 성인 소설 중심에서 웹소설, 대중소설, 청소년 장르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웹소설 분야로의 사업 확장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K-웹툰과 K-웹소설의 글로벌 흥행 사례에 관심을 보이며,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대표 작품 소개를 요청했다. 특히 작품의 흥행성과 시장성을 바탕으로 웹툰과 웹소설 동시 계약 가능성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한국형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굿즈, 팝업스토어, 표지 디자인 협업 등 다양한 연계 사업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그룹 플라네타의 코믹 총괄 디렉터 데이비드 헤르난도(David Hernando)는 “2008년부터 웹툰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한국을 방문해 다양한 작품을 접하며 산업의 성장을 지켜봐 왔다”라며 “웹툰은 이미 국제화된 산업이며 지금이야말로 웹툰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콘진원 스페인 비즈니스센터 변미영 센터장은 “이번 ‘2026 K-웹툰 인 스페인’은 K-웹툰의 산업 경쟁력과 글로벌 지식재산(IP) 확장 가능성을 스페인과 유럽 시장에 직접 소개한 자리”라고 “앞으로도 K-웹툰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업계와의 협력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형 제작 시스템과 현지 창작자·교육기관 간 협업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공동 제작과 교육 협력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서병기 기자(w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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