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5월 제조업 기업 심리가 3년 9개월 만에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27일 한국은행의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0.8로 전월보다 1.7포인트(p)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치도 100.3으로 전월보다 2.3p 올랐다.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8b54bcdc28327a.jpg)
CBSI는 주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활용해 산출한 체감경기 지표다. 장기 평균인 100을 웃돌면 경기 낙관, 밑돌면 경기 비관을 의미한다.
제조업 중 대기업 CBSI는 전월보다 3.4p 상승한 103.4를 기록했다. 반도체·전기장비 등 수출 제조업 업황 개선 영향이다. 반면 중소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비한 재고 확보 영향 등으로 0.6p 하락한 96.2를 기록했다.
수출기업 CBSI는 105.3으로 전월보다 1.9p 상승했고, 내수기업도 98.4로 2.0p 올랐다.
전 산업 CBSI는 98.9로 전월보다 4.0p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치는 97.6으로 3.7p 올랐다. 비제조업 CBSI는 97.5로 전월보다 5.4p 상승했다. 운수·창고업과 도소매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등이 개선됐다.
5월 제조업 업황 BSI 실적은 80으로 전월보다 6p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도 80으로 6p 올랐다. 비제조업 업황 BSI 실적은 74로 4p 상승했고, 다음 달 전망은 73으로 3p 상승했다.
기업들이 꼽은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원자재 가격 상승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제조업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내수 부진이 뒤를 이었고, 비제조업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인력난·인건비 상승 응답 비중이 높았다.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7.5로 전월보다 5.8p 상승했다. 제조업 수출 전망과 가동률 전망, 자금 사정 전망 등이 개선된 영향이다. 다만 계절·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5.2로 전월과 같았다.
이흥후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제조업 기업들이 장기 평균에 비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은 업황과 자금 사정이 개선됐지만, 원자재 가격 추가 상승에 대비한 선제적 재고 확보가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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