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을 공급한다. 저탄소 난방·온수 시스템과 기업 간 거래(B2B) 빌딩 관리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유럽 스마트 주거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폴란드 에너지 공급업체 에코파크가 추진하는 다세대 주택단지 프로젝트에 히트펌프 실외기 'DVM S2'와 실내기 'DVM 하이드로 유닛'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 히트펌프 실외기 'DVM S2' 제품.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c4ea863b1988d1.jpg)
이번 프로젝트는 폴란드 북동부 대도시 비아위스토크를 비롯해 프셰보르스크, 나크워, 비엘스크 포들라스키 등 4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전체 부지는 약 25만평이며, 370동 규모의 다세대 주택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DVM S2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한 대형 히트펌프 실외기다. '액티브 AI'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외부 환경을 학습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이면서 난방 성능을 최적화한다.
DVM 하이드로 유닛은 DVM S2와 연결해 최대 80도의 온수와 난방을 제공하는 실내기다.
냉매를 활용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고 전기 기반으로 작동해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폴란드는 유럽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탄소 배출 저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히트펌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히트펌프 제품을 앞세워 유럽 내 친환경 난방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삼성전자의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도 적용된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인터넷 기반으로 떨어져 있는 건물과 단지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4개 도시에 분산된 주거단지의 에너지 사용과 기기 상태를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다.
각 단지에는 히트펌프 실내기와 실외기 등을 제어하는 '기기 관리 솔루션'도 도입된다. 이 솔루션은 히트펌프와 연결된 난방·온수 설비를 일괄 제어해 건물 전체의 난방 운영 효율을 높인다.
관리자는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단지별·건물별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시스템에어컨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기능을 통해 설비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히트펌프 기술과 통합 관리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B2B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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