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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경찰청과 보이스피싱 악성 앱 잡는다


무료 OTT 사칭 앱 피해 확산…최근 두 달간 403명·203억원 피해 예방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이 경찰청과 협력해 AI 기반 악성 앱 분석 기술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나섰다. 무료 OTT 서비스를 가장한 악성 앱이 확산하는 가운데 공격자 제어 서버(C2 서버)를 추적해 추가 피해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이 경찰청과 협력해 AI 기반 악성 앱 분석 기술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나섰다 [사진=SKT]
SK텔레콤이 경찰청과 협력해 AI 기반 악성 앱 분석 기술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나섰다 [사진=SKT]

26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최근 무료 OTT 서비스를 사칭한 악성 앱 피해가 늘고 있다. 이용자가 불법 동영상 재생 앱 설치 파일(APK)을 내려받으면 단말에서 스팸 문자가 발송된다. 문자 탈취와 원격 제어, 백그라운드 실행 유지 기능도 고도화되고 있다.

경찰은 피싱 피해 신고 과정에서 확보한 악성 앱 샘플을 이통3사에 공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정밀 분석해 C2 서버 주소를 찾아내고 있다. 확보한 정보는 경찰에 전달돼 추가 피해 차단에 쓰인다.

SK텔레콤은 최근 두 달간 경찰과 공유한 악성 앱 설치 파일 3500여 개 가운데 중복을 제외한 1600여 개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C2 서버 도메인 390개를 식별했다. 또한 악성 앱이 설치된 고객 403명의 금전 피해를 막았고 예상 피해 규모는 약 203억원으로 집계됐다.

AI 기반 자동 분석 기술도 개발 중이다. 악성 앱을 자동 분석해 공격자 서버 주소와 악성 행위를 탐지하는 기술이다. 기존 AI 기반 피싱 사이트 탐지 시스템인 '언더커버봇' 활용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언더커버봇은 메신저·커뮤니티·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피싱 사이트를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공식 앱스토어가 아닌 외부 경로를 통한 APK 설치 요구나 과도한 권한 요청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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