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전자가 히트펌프 보일러 전문 인력 확대에 나선다. 고효율 히트펌프 신제품 출시에 이어 설치와 유지보수 인프라를 강화해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평택 냉난방공조(HVAC) 아카데미에서 국내 HVAC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히트펌프 보일러 신제품 설치 및 유지보수 교육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 히트펌프 보일러 제품. [사진=LG전자]](https://image.inews24.com/v1/1b08ec5b91b495.jpg)
이번 교육은 히트펌프 보일러의 설치 품질과 유지보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과정이다. LG전자는 제주와 평택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전문 엔지니어 육성 교육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518만t 감축을 목표로 히트펌프 350만대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국내 보급 확대에 맞춰 제품 경쟁력과 서비스 인프라를 함께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에서 히트펌프 보일러 사업을 이어왔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LG전자의 전문 설치 교육을 받은 인원은 4000명 이상이다.
서비스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히트펌프 서비스를 전담하는 하이엠솔루텍의 서비스 엔지니어를 1000명 이상 확보하고 있으며, 24시간 서비스 접수와 2일 이내 서비스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전자는 이달 초 국내에 히트펌프 보일러 신제품인 'LG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투입 전력 대비 약 4∼5배 수준의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기존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보다 에너지 비용을 약 40∼60% 줄일 수 있다.
또 기존 냉난방기에 주로 쓰이는 R410A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68% 낮은 R32 냉매를 적용했다. LG전자는 핵심 부품과 완제품의 국내 생산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공급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LG전자는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과 미국 알래스카, 노르웨이 오슬로, 중국 하얼빈 등에 한랭지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극한 기후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고효율 난방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거점이다.
글로벌 인력 양성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미국, 인도 등 전 세계 43개국 65개 지역에서 매년 3만명 이상의 HVAC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히트펌프뿐 아니라 상업용 에어컨, 칠러 등으로 교육 범위를 넓히고 있다.
권민호 LG전자 ES엔지니어링담당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인정받은 히트펌프 기술력은 물론 고객 접점의 설치·유지보수 인프라 경쟁력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고효율 난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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