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현대로템은 피지컬 AI(인공지능) 기반 무인로봇 핵심 국책개발 과제 2건을 잇달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산업통상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각각 발주한 ‘자연어 명령 기반 이종·다중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과 ‘피지컬 AI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국책 연구개발(R&D)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대로템의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오른쪽)와 다족보행로봇의 모습. [사진=현대로템]](https://image.inews24.com/v1/78578f8f0ba6cb.jpg)
산업부 과제는 여러 종류의 무인로봇을 인간의 언어와 문자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관제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것으로 기존에는 관리자가 1대의 무인로봇을 조종하려면 특정 원격 장치를 이용해 정형화된 명령을 입력하는 식으로 통제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개발 과제를 계기로 통합된 관제 시스템이 나오면 최소한의 운용 인력으로도 언어와 문자를 활용해 다수의 무인 플랫폼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현대로템은 향후 주력 무인 플랫폼인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에 이번 통합 관제 기술을 적용해 내재화할 계획이다.
ADD 과제는 무인로봇의 성능을 실제처럼 구현된 가상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터와 모듈형 무인로봇 플랫폼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시뮬레이터가 개발되면 실제 무인로봇을 운용하는 이전 단계에서 다양한 환경과 임무 조건을 시공간 제약 없이 반복 검증할 수 있어 개발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듈형 무인로봇 플랫폼은 4개의 다리에 탈부착 가능한 바퀴가 달리고 로봇팔이나 폭발물탐지장치 등 다양한 임무 장비가 장착될 예정이다.
중앙 서버와 단절된 상태에서도 스스로 설치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판단하는 엣지AI 기술도 적용될 계획이다.
이번 ADD 과제는 아직 소요가 확정되지 않은 혁신 국방기술을 미리 개발하도록 장려하는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피지컬AI 기술 고도화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육군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유·무인복합 무기체계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