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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권한대행 "국토부, 시민불안 야기 유감"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 '철근 누락 '긴급기자 회견
"작년 11월 13일부터 보강계획까지 6회 보고"
"국토부 자체 점검 결과도 안전성 영향 미미"
"'공사중단' 언급 후 번복…공사현장·시민들 혼란"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삼성역 지하 철근 누락 시공 논란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자체 점검을 통해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냈으면서도 공사 중단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등 시민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서울시가 강하게 비판했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5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GTX-A 노선 철근 누락이 밝혀진 영동대로 복합개발 3공구 건설공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5.25 [사진=연합뉴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5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GTX-A 노선 철근 누락이 밝혀진 영동대로 복합개발 3공구 건설공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5.25 [사진=연합뉴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 긴급점검 결과 지하 5층 슬래브 균열은 기둥 철근 누락과 직접 관련 없는 비구조적 균열이며, 열차 운행에 따른 진동도 구조물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해 현재 구조물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이는 서울시가 지난 수개월간 전문가 자문과 검토를 거쳐 내린 판단과 일치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에 따르면 국토부는 4월 29일 야간 긴급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5월 6일부터 8일까지 외부 전문가 20여 명과 함께 자체 긴급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이후 4월 30일 일시 중지했던 GTX-A 노선 삼성역 무정차 시험운행을 5월 4일 재개했다.

김 권한대행은 "국토부는 5월 4일부터 5월 19일까지 총 94회의 시험운행을 실시하는 동안 서울시에 대해 공사 중단 권고 등 어떤 요구도 없었다"며 "그럼에도 국토교통부는 공사 중단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사안의 심각성을 부각한 이후 공사 중단 없이 점검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일관되지 않은 태도로 공사 현장의 혼란은 물론, 시민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철근 누락 시공을 인지하고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위해 은폐했다는 여권 주장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김 권한대행은 "GTX-A 건설사업 시행자는 국가철도공단으로, 공단은 해당 구간의 공사 시행을 서울시에 위탁했고, 서울시는 2021년 7월 체결한 위·수탁협약에 따라 서울시 소속 기관인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부는 상황 발생 초기부터 진행 경과를 공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가철도공단에 통보했다"며 "2025년 11월 13일, 철근 누락 관련 내용이 포함된 건설사업관리보고서를 최초 송부한 이후 2026년 4월 24일까지 보강 검토 경과와 세부 시공계획을 6회에 걸쳐 공문으로 통보했다"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이 사안을 전문적 판단이 필요한 기술적 문제로 보고 보강방안 확정까지 본부 차원에서 대응했다"며 "그러나 국토교통부 논의 과정에서 GTX-A 무정차 통과 개통시기 지연 우려가 제기되면서, 단순 기술검토를 넘어 정책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으로 확대되었다고 보고 4월 30일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시장 권한대행에게 현 상황을 긴급 보고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오세훈 시장은 4월 27일 예비후보자 등록으로 시장 권한이 정지됐기 때문에 오세훈 시장에 대한 보고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시공사와 감리단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는 시공 오류 인지 이후 안전 확인과 최적의 보강방안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해 왔고 현장 공무원과 기술자들 역시 같은 목표 아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또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보강공사를 안전하게 완료하고 GTX-A 삼성역 구간 정상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이 사안의 본질은 안전이며, 정치적 공방이 시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5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GTX-A 노선 철근 누락이 밝혀진 영동대로 복합개발 3공구 건설공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5.25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작년 11월 7일 국가철도공단에 통보한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삼성역 지하 철근 누락 시공 관련 공문 [사진=서울시]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5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GTX-A 노선 철근 누락이 밝혀진 영동대로 복합개발 3공구 건설공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5.25 [사진=연합뉴스]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삼성역 지하 5층 기둥 하중/강도 비교표 [사진=서울시]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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