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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별사] "IP에 가려진 게임성"…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21일 모바일 포함 정식 출시…'마법 없는' 액션의 매력
'가방 부족'은 아쉬워…스팀 평가 '매우 긍정적'

'겜별사'는 수없이 많은 게임으로 무엇을 플레이해야 할지 모를 게이머들을 위한 리뷰 코너입니다. 출시됐거나 추천할 가치가 있는 게임을 가감 없이 감별해 전해드립니다.[편집자]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가 지난 21일 PC·모바일로 출시됐다. 인기 드라마 시리즈에 기반한 스토리텔링이 강점이면서도, 뛰어난 액션성과 연출로 오히려 "IP에 가려진 게임성"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작품이다.

빈틈없는 오리지널 스토리, 사실적 연출과 조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미국 HBO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왕좌의 게임' IP를 활용해 만든 액션 RPG로, 원작의 시즌4 스토리에 기반해 만들어졌다. '티레' 가문의 서자인 주인공이 야인과 백귀의 위협으로 둘러싸인 자신의 영지와 웨스테로스 대륙을 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게임은 원작 세계관에 기반한 탄탄한 스토리가 강점이다. 주인공이 백귀의 위협을 맞닥뜨리는 시점부터 원작의 주인공 '존 스노우'와의 만남, 이후 아버지로부터 가문을 물려받고 대륙 북부 영주들의 인정을 받는 모습까지의 서사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고민도 납득이 갈 만큼 설명된다. 원작과 다르게 전개되는 오리지널 스토리이면서도 HBO와 워너 브라더스의 감수를 받은 만큼, 스토리에 빈틈이 없다.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여기에 게임이 구현한 영상미와 연출은 몰입감을 더한다. 주위가 점차 어두워지는 '페이드아웃' 기법이나 한겨울의 입김을 표현하는 장면, 원작 배우의 얼굴을 반영한 캐릭터의 모습 등은 원작 드라마 이상으로 사실적이었다. 원작의 스토리와 게임의 연출이 조화를 이뤄, 무료 게임이면서도 AAA게임 같은 퀄리티를 선보였다.

긴장감 있는 전투…UI 등 편의성은 보완해야

개인적으로 스토리보다 더 뛰어난 강점은 '액션'이라고 생각한다. 개발진은 원작의 세계관을 반영해 판타지이면서도 '마법'이 등장하지 않는 전투를 구현했다. 게임에 등장하는 용병·기사·암살자 캐릭터는 각각 두 개의 무기를 사용하는 '듀얼 웨폰 시스템'을 활용하는데, 패링·회피 액션과 조합하면 능동적이면서도 긴장감 있는 전투가 가능했다. 마법 대신 '불'로 무기를 강화해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액션도 인상적이었다.

전투는 초반에는 쉽게 느껴질 수 있으나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난이도가 올라가 회피, 패링, 스킬 숙련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AAA게임의 그것처럼 어렵지 않기에 조금만 노력하면 적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 모바일 버전에서 추가된 '어시스트 모드'는 조작이 불편한 상황에서 기본 공격만 자동화해 모바일 이용자를 배려했다.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스크린샷. [사진=박정민 기자]

스토리와 액션에서는 합격점이지만 편의성 면에서는 아쉽다. 요즘 오픈월드 RPG가 갖는 공통점으로 채집, 제작, 업적 수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나 인터페이스(UI), 텍스트가 전반적으로 어두워 가시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울러 초반 퀘스트를 통해 가방 칸 확장 아이템을 얻을 순 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가방 칸이 부족해 먼 곳에 있는 창고를 들러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사실상 원격 창고 기능과 가방 확장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BM을 강제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과금을 고민하는 초보 이용자를 위해 조금 더 여유분을 줬다면 어땠을까 싶다.

다만 게임 전반적으로는 BM이 무겁지 않다. 유료로 판매하던 '배틀패스 EXP팩'을 최근 무료로 전환한 것도 당장의 수익성보다 이용자 풀 확대를 추구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평가할 여지가 있다.

게임은 현재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긍정 평가율 80%대인 '매우 긍정적' 등급을 달성해 순조로운 출발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게임 출시 전후로 '서브노티카2', '포르자 호라이즌6' 등 대작들이 등장해 초반 화제성 확보에 실패한 점이 안타깝다. IP에 가려졌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우수한 게임성을 보유한 만큼, 꾸준한 업데이트로 역주행하는 게임이 되길 기대한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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