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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노조도 "스타벅스 불매"…관가로 확산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의 후폭풍이 커지는 가운데, 공무원 노동조합도 스타벅스 불매에 나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전날 '5·18민주화운동 폄훼 등 혐오마케팅 논란 스타벅스 불매 동참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배포하고 전체 지부에 스타벅스 이용 중단을 제안했다.

전공노는 공문에서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18일 내놓은 '탱크 데이' 마케팅은 역사를 왜곡했다"며 "'책상에 탁'이란 문구를 통해 고(故) 박종철 열사 희생을 조롱하는 듯한 반민주적 혐오 조장 마케팅을 해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합원 축하 선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과 텀블러 등 제품을 구매해 지급하는 사례가 많다"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강령으로 내걸고 있는 전공노는 이 사태를 엄중히 인식하며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를 제안하니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스타벅스 불매는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공노 교육청본부는 이날 전체 지부에 보낸 공문에서 스타벅스 불매를 선언했다.

본부는 "이번 사안에 대한 분명한 문제의식을 밝히며 향후 스타벅스 이용을 중단하고 노조 행사와 사업 과정에서 스타벅스 상품권 및 관련 제품 일체를 구입·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노조총연맹도 당분간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공노총은 지난 20일 사무처 회의에서 나온 제안을 받아들여 스타벅스 기프티콘 사용 '자제령'을 내렸다.

공노총 관계자는 "회의 당시 일부 조합원이 스타벅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거나 격분하기도 했다"며 "산하 시군구연맹은 이미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스타벅스코리아의 반역사적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정부 행사 등에 스타벅스 상품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도 같은 날 엑스에서 스타벅스코리아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5·18민주화운동 관련 허위사실 유포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보훈부는 이번 논란 이후 2∼3년간 자체 행사에서 스타벅스 상품을 활용한 사례를 전수 파악한 뒤 당분간 이를 사용하지 말라는 내부 지침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최근 스타벅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하던 격오지 부대 음료 지원 등 장병복지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관가를 중심으로 스타벅스 불매운동 움직임이 나오는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행정기관이 특정 민간 기업을 겨냥해 개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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