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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에 반대매매·빚투 '고공행진'


일일 반대매매 1458억⋯'빚투' 최대치 경신에 신용거래 제한 빈번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진 데 따라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과 비중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동시에 '빚투' 확산세도 매서워 시장에선 연쇄 강제청산 공포가 점차 가중되는 모양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은 올해 최고 기록인 1458억원으로 집계됐다.

AI 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제작]
AI 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제작]

일일 반대매매 금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23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올해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직후 코스피가 폭락한 이튿날(3월5일)에도 반대매매 금액은 777억원 수준이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도 같은 날 7.6%를 나타냈다. 일일 반대매매 비중은 올 초엔 0%~1%대 사이에서 움직였다.

종목 간 수익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로 분석한다. 코스피 지수는 중동 전쟁 직후 종가 기준 6000선을 내준 뒤 한 달 만인 지난달 중순 다시 회복했다. 이후엔 수시로 큰 폭의 급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장중 8000을 돌파하는 등 전반적인 상승세지만 상승 종목은 일부에만 편중된 상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초 이후 코스피 종목 947개 중 685개(72.33%)가 하락했다. 특히 개별 종목별로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더 큰 코스닥에서도 1804개 종목 중 1204개(56.76%)의 주가가 내려갔다.

시장에서는 미수거래 반대매매 증가만큼 빚투 확산에도 주목하고 있다. 초단기 자금을 활용하는 미수거래보단 강제청산 위험성이 낮지만, 반대매매 물량이 가중될 경우 신용융자 담보에도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투자자 담보 비율이 무너지면 연쇄적인 반대매매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신용거래융자는 지난 15일 36조667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후에도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5월 17~18조원 수준에서 1년 만에 2배 가까이 뛴 수치다.

이에 증권사들이 신용거래를 중단하는 일도 빈번해졌다.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100% 이내에서 신용공여 한도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가령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4번이나 신용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가장 최근엔 이달 11일 중단 후 18일부터 신규 거래가 가능해졌다. NH투자증권 역시 올해 3월을 시작으로 매달 한 차례씩 총 4번 신용거래를 중단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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