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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사과 대목 ‘흰비단병’ 방제기술 개발…“방제효과 85% 이상”


경산 묘목특구서 2년간 현장연구…폐원 위기 농가 피해 감소 기대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사과 대목을 고사시키는 토양병해인 ‘흰비단병’에 대한 효과적인 방제기술을 개발해 농가 피해 감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은 경산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경산 묘목특구 내 농가 포장에서 2년간 현장실용공동연구를 진행한 결과, 사과 대목 흰비단병 방제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흰비단병 발생 증상. [사진=경북도청]

흰비단병은 토양에 서식하는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병해로, 사과나무 뿌리와 지제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번 병이 발생하면 포장 전체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 농가에서는 폐원까지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병원균 확산 시기에 맞춘 집중 방제 방식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원은 병원균이 뿌리 부근에서 활발히 퍼지는 5~6월에 약제를 토양 깊숙이 스며들게 하는 ‘관주 방식’으로 10일 간격 3차례 처리하도록 했다.

또 병원균이 지표면으로 올라오는 8월에는 지제부를 중심으로 10일 간격 3회 약제를 살포해 확산을 차단하도록 했다.

이 같은 방식 적용 결과 방제 효과는 85% 이상으로 확인됐다고 기술원은 설명했다.

흰비단병 방제기술 적용 포장. [사진=경북도청]

사용 약제는 점무늬낙엽병과 겹무늬썩음병 방제에 등록된 테부코나졸, 플루아지남, 피라지플루미드, 플루디옥소닐, 피리벤카브 등이다.

특히 서로 다른 계통의 약제를 교차 사용하면 흰비단병을 보다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 묘목특구에서 사과 대목을 재배하는 한 농장주는 “흰비단병 발생 이후 폐원까지 걱정했지만 방제기술 적용 뒤 더 이상 병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장에서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류정기 경북도농업기술원 농식품환경연구과장은 “건전한 대목 생산은 사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연구를 통해 농가 어려움을 해결하고 우량 묘목 생산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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