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반도체 수출 호조와 증시 활황에 힘입어 소비자 경제 심리가 상승했다.
22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1로 전월보다 6.9포인트(p) 올랐다.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b62df5a0d8f20d.jpg)
중동 전쟁 영향으로 지난 3월과 4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다가 3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5월 향후 경기 전망은 93으로 14p 상승했다. 국내총생산(GDP)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경기 개선 기대가 확산한 영향이다.
금리수준전망은 114p로 1p 하락했지만, 장기 평균(111)을 웃돌았다. 금리 상승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란 협상 보도에 따른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반영됐다.
주택가격 전망은 112p로 8p 상승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를 전후로 매물 감소가 이어지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진 영향이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전세가 상승으로 전세 수요가 매매로 바뀐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중동 사태로 분양가가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주택가격전망의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은 각각 93p, 97p로 전월 대비 2p, 5p 올랐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0.1%p 하락했다. 미국·이란 협상 보도에 따른 종전 기대감이 오르고,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영향으로 추가 인플레이션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석유류 제품(85.2%), 공공요금(31.2%), 공업 제품(29.5%) 순이었다.
전월보다 집세(+4.1%p)의 응답 비중이 상승했다. 공업 제품(-3.6%p)과 석유류 제품(-3.6%p) 비중은 하락했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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