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천안의 주요 관광지가 보드게임판 위에 펼쳐졌다. 천안시가 ‘2026 천안 방문의 해’를 앞두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이색 관광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천안시는 공식 홍보 캐릭터 ‘천안프렌즈’와 관광 캐릭터 ‘누비&또와’가 함께 등장하는 영상 ‘천안프렌즈와 함께! 천안마블 누비vs또와’를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천안 전역을 하나의 보드게임 무대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누비와 또와가 게임을 시작하면 천안프렌즈가 게임판 위 말로 변신해 천안의 대표 명소를 차례로 지나간다. 최종 목적지는 독립기념관이다. 캐릭터들은 먼저 도착하기 위해 경주를 벌이고 이 과정에서 천안의 관광 자원이 자연스럽게 소개된다.

시는 경주 장면을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구성해 영상의 속도감과 재미를 높였다. 단순한 관광지 소개 방식에서 벗어나 캐릭터 스토리와 게임 요소를 결합한 방식이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짧고 감각적인 영상에 익숙한 젊은 세대까지 고려한 홍보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최신 AI 기술이 활용됐다. 천안의 실제 풍경과 캐릭터를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현실의 관광지를 게임 속 공간처럼 재해석했다. 태조산과 독립기념관 등 천안을 대표하는 명소들이 보드게임의 칸처럼 이어지며 시청자는 캐릭터의 이동을 따라 천안 곳곳을 둘러보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천안시는 이 같은 연출을 통해 관광 정보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광지의 역사적 의미나 장소성을 설명 중심으로 풀어내기보다 캐릭터와 음악, 애니메이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방식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천안프렌즈’는 천안시의 공식 홍보 캐릭터로 시정 홍보와 지역 이미지 확산에 활용되고 있다. ‘누비&또와’는 천안 관광을 알리기 위한 캐릭터다. 두 캐릭터가 함께 출연한 이번 영상은 시정 홍보와 관광 홍보를 결합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시는 해당 AI 뮤직비디오를 공식 유튜브 채널과 누리소통망(SNS) 등에 게시해 ‘2026 천안 방문의 해’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온라인 확산력이 큰 숏폼·뮤직비디오형 콘텐츠를 통해 천안 관광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겠다는 구상이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AI와 캐릭터 콘텐츠를 활용해 관광 홍보 방식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지역 명소를 단순히 나열하는 홍보에서 벗어나, 방문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체험형·스토리형 콘텐츠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관광 캐릭터와 홍보 캐릭터가 어우러져 천안의 명소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의미 있는 시도”라며 “AI 기술을 활용한 감각적인 영상이 ‘2026 천안 방문의 해’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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