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모든 기둥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서울시 보강 방안에 대한 추가 검증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모든 기둥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서울시가 제시한 보강 방안에 대해서도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공인기관을 통해 최적의 보강 공법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된 원인과 관계 기관의 업무 처리가 적절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특별 현장 점검단과 감사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서울시 보강 방안 검증에 착수할 예정이다. 보강 적정성 뿐 아니라 시공 및 유지 관리 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필요한 경우 대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영동대로 3공구는 삼성역 공사 구간이 포함된 대형 지하 인프라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7000억원 규모다. 지하철·버스 환승센터와 GTX-A·C 노선 승강장이 들어서는 핵심 거점이다.
사업은 서울시가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수탁받아 진행하고 있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문제가 된 구간은 지하 5층 기둥 80곳이다. 설계상 2개씩 배치돼야 할 주철근이 1개씩만 시공됐다. 누락된 철근은 약 2500개, 총 178톤 규모다.
현대건설은 보강 공법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철근이 누락된 기둥 외벽 전체를 두꺼운 강철판으로 감싸 용접하는 방식이다. 비용 30억원은 현대건설이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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