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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총력…전문가들과 전략 모색


을숙도·아미산 일대 팸투어 진행
생태·문화 자산 앞세워 차별화 전략 논의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을숙도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도시공원 지정 기준 완화 이후 지자체 간 경쟁이 본격화되자, 전국 환경·조경 전문가들을 초청해 부산만의 차별화 전략 마련에 나선 것이다.

부산시는 119일부터 20일까지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조경·환경·생태 분야 교수와 학회·협회 관계자, 시민단체, 언론인 등 20명이 참여한다. 조경진 서울대학교 교수와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최송현 부산대학교 교수 등을 비롯해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부산조경협회 관계자들도 함께한다.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예정지 구역도. [사진=부산광역시]

19일에는 부산역 인근 아스티호텔 회의실에서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현황과 콘텐츠 개발 방향, 타 지자체 추진 동향 등을 공유하는 전문가 간담회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정부 평가 기준에 대응할 차별화 전략과 지정 절차를 앞당기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20일에는 을숙도와 아미산전망대를 중심으로 현장 투어가 진행1된다. 참가자들은 낙동강하구 에코센터에서 을숙도의 역사와 생태 복원 과정을 살펴보고, 야생동물치료센터와 부산현대미술관, 철새 서식지 등을 둘러본다.

이후 아미산전망대에서 낙동강하구 일대를 조망하며 국가도시공원 지정 필요성과 생태적 가치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낙동강하구가 지닌 생태·환경적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정책적 공감대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최근 공원녹지법 개정으로 국가도시공원 지정 최소 면적 기준이 기존 300만㎡에서 100만㎡로 완화되면서 지자체 간 유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을숙도 일원 230만㎡ 규모 시유지를 중심으로 국가도시공원 지정 절차를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 정부에 공식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낙동강하굿둑 상시 개방 이후 회복된 기수역 생태계와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라는 상징성, 480여 종 식물이 공존하는 자연환경 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부산현대미술관과 을숙도문화회관을 연계한 문화예술 콘텐츠 확장, 기존 인공 조경지의 생태습지 복원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낙동강하구는 사람과 자연, 습지 보전이 공존하는 국내 대표 생태 자산”이라며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국가도시공원 지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평가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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