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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59분 50초에 뛰어오더니 "휴, 세이프"⋯정시 출근 반복하는 신입에 팀장 '분통'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직장 내 출근 문화를 둘러싸고 신입사원과 팀장 간 갈등이 벌어진 사연이 전해졌다.

직장 내 출근 문화를 둘러싸고 신입사원과 팀장 간 갈등이 벌어진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Jeff Toister]
직장 내 출근 문화를 둘러싸고 신입사원과 팀장 간 갈등이 벌어진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Jeff Toister]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중소기업에서 작은 팀을 이끌고 있는 직장인 A씨는 매일 출근 시간을 아슬아슬하게 맞추는 신입 여직원 B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회사 공식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지만 기존 팀원들은 보통 8시 40~50분쯤 도착해 업무를 준비한다. 반면 B씨는 매일 지하철과 도보 시간을 계산해 오전 8시 58분쯤 사무실에 도착한다고 한다.

A씨는 B씨가 "8시 59분 50초에 지문 인식기에 손가락을 대고 '휴, 세이프!'라고 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답답하다"고 했다. 이어 "9시에 겨우 자리에 앉은 뒤 가방을 정리하고 텀블러를 씻으러 다녀오면 실제 업무 시작은 늘 9시 15분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갈등은 지하철 연착 사태를 계기로 더욱 커졌다. 평소처럼 빠듯하게 출근하던 B씨가 지하철 4호선 고장으로 결국 지각하게 된 것이다.

직장 내 출근 문화를 둘러싸고 신입사원과 팀장 간 갈등이 벌어진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Jeff Toister]
A씨는 B씨가 남긴 문자 메시지를 보고 더욱 화가 났다고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A씨는 특히 다른 팀원들이 B씨 대신 거래처 전화를 받으며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B씨가 단체 채팅방에 남긴 메시지에 더욱 황당함을 느꼈다고 했다. B씨는 오전 9시 5분쯤 "좋은 하루입니다. 오늘 전철이 멈췄습니다. 지연 증명서 끊어가겠습니다. ^^"라는 글을 남겼으며, 지각에 대한 미안함이나 당황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A씨는 오전 10시쯤 출근한 B씨를 따로 불러 "지하철 연착이나 돌발 상황 등을 고려해 평소보다 10분 정도 일찍 다니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했다.

하지만 B씨는 "저는 시간에 맞춰 정상적으로 집에서 나왔다"며 "오늘 지각은 지하철 문제이지 제 잘못이 아니다. 그래서 지연증명서도 발급받아 왔다"고 답했다고 한다.

A씨는 "근로계약상 9시까지 출근하면 되는 것은 맞지만, 매일 아슬아슬하게 출근하면서 조직 전체에 부담을 주는 상황까지 이해해야 하는 건지 혼란스럽다"고 토로했다.

직장 내 출근 문화를 둘러싸고 신입사원과 팀장 간 갈등이 벌어진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Jeff Toister]
A씨는 매일 반복되는 B씨의 행동을 우려하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셀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9시 출근은 9시부터 업무가 가능해야 한다는 의미" "지하철 연착은 어쩔 수 없더라도 동료들이 대신 업무를 처리했다면 미안한 태도는 필요하다" 등 B씨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반면 일부는 "근로계약서상 출근 시간이 9시면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 "준비 시간까지 회사가 요구하는 건 과도할 수 있다"며 B씨를 옹호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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