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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사장 "3년후 美공장에 로봇 투입…다른 공장도 쉽게 확장"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기아가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2029년께 미국 생산공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스턴다이나믹스가 5일(현지시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기계체조 동작을 담은 쇼츠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나믹스가 5일(현지시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기계체조 동작을 담은 쇼츠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현대차그룹]

1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송호성 기아 사장은 최근 해외에서 열린 기업설명회(NDR)에서 "아틀라스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 (2028년) 우선 투입된 뒤 약 1년 후 당사 조지아 공장에도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1∼2년은 미국 공장에 대량 배치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작업자에게 힘들고 가혹한 공정에 우선 투입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공정에서 아틀라스 활용이 입증되면 완성차의 공장 레이아웃이 글로벌하게 유사하기 때문에 다른 공장으로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 사장은 "(4족 보행로봇) '스팟'은 이미 국내 사업장에서 품질 스캔과 안전, 보안 모니터링 용도로 활용 중"이라며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과 결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전략에 대해선 "자체적으로 기술력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엔비디아의 알파마요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2029년께 자체 레벨2++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 이전까지는 외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고유가 등으로 인한 원재료비 부담과 관련해선 "알루미늄, 귀금속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에 약 6천억원의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것"이라면서도 "우호적인 환율효과와 볼륨 확대로 상쇄할 수 있고 현재 조달에 차질이 나고 있는 원재료 품목은 없다"고 말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아틀라스의 개발형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연구형은 테스트하면서 데이터를 쌓기 위한 모델이고, 개발형은 실제 공장에서 노동을 수행하기에 최적화된 모델을 의미한다.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의 작동 영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물구나무 자세로 시작해, 두 손으로 전신을 지탱하며 몸을 수평으로 유지하는 고난도 동작을 선보였다. 이어 몸을 뒤집어 두 다리를 앞으로 곧게 뻗는 'L-시트(L-sit)' 자세를 약 5초간 안정적으로 유지한 뒤 정자세로 일어섰다.

이번 동작은 단순한 균형 잡기나 반복동작을 넘어, 상체, 코어, 팔 관절을 동시에 정밀 제어해야 가능한 동작이다. 특히 접지 면적이 극히 작은 양손으로 전신 무게를 흔들림 없이 지지하는 모습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높은 수준의 기술 단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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