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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인뱅 이어 시중은행도 수신 금리 올렸다


은행 먼저 움직여…한은도 연내 금리 인상 전망
저축은행, 6개월 연속 정기예금 금리 상승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저축은행과 인터넷은행에 이어 시중은행까지 예적금 금리를 올리면서 수신 확보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18일 오늘부터 'KB Star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1%포인트(p) 인상한다. 만기 3개월 이상~6개월 미만은 연 2.65%에서 2.75%로 0.1%p 오른다. 6개월 이상~9개월 미만과 9개월 이상~12개월 미만은 각각 연 2.80%에서 2.85%로 0.05%p 오른다.

통장 예금 적금 [사진=김다운 기자]
통장 예금 적금 [사진=김다운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11일 3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2.65%에서 2.75%로 0.1%p 인상했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지난 16일부터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등 주요 수신 상품 금리를 최고 0.1%p 인상했다.

중동 전쟁 여파와 물가 상승 압력에 따라 한은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이 나오면서 은행이 수신 금리를 먼저 올려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한다.

김진일 신임 금융통화위원은 지난 15일 취임식 후 출입 기자들과 만나 매파적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금융에 큰 위기가 나지 않게 하려면 다른 쪽의 희생을 조금씩 감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적정하다고 보는 기준금리는 평균이나 중앙값보다 0.125%포인트(p)쯤 위에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유상대 한은 부총재도 "금리 인하를 멈추고 인상을 고려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증시 활황에 따른 '머니무브' 움직임도 은행의 수신 유치 경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지난 17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수신 잔액은 6조 8000억원 감소했다.

통장 예금 적금 [사진=김다운 기자]
[표=한국은행]

저축은행도 수신 확보를 위해 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이날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27%다. 지난해 10월(2.69%)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상호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98조 669억원이다. 2023년 3월(117조 7526억원), 2024년 3월(103조 5440억원), 2025년 3월(100조 1844억원)과 비교하면 수신 규모가 줄었다.

통장 예금 적금 [사진=김다운 기자]
상호저축은행 수신(평잔) [그래프=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은행 관계자는 "예적금 금리 인상은 금리 경쟁력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도 있지만, 업권 전반에 머니무브에 대한 우려가 공유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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