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최상위 공과대학들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전동화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체계를 확대한다.
현대차·기아는 15일(현지시간) 인도 공과대(IIT) 하이데바라드, 칸푸르 2개 대학과 비스베스바라야 국립 공과대학교(VNIT) 나그푸르, 테즈푸르 대학교 등 총 4개 대학이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이하 현대 혁신센터)'와 공동 연구체계 참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기아 관계자와 인도 공과대학 관계자들이 전기차 관련 공동 연구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https://image.inews24.com/v1/4112dcb3fdd2a8.jpg)
이날 체결식에는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 따룬 갈그 사장과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및 현대 혁신센터 공동의장 김창환 부사장, IIT 하이데바라드의 카리카파티 나라하리 사스트리 학장, IIT 칸푸르의 타룬 굽타 학장, VNIT 나그푸르의 야쉬완트 바스까르 컷파딸 학장, 테즈푸르대의 아마렌드라 쿠마르 다스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IIT는 1951년 설립된 인도 최고 수준의 공학 교육기관으로, 인도 전역에 걸쳐 2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혁신 기술 연구와 우수한 인재 양성을 통한 세계적인 명성을 갖추고 있다.
VNIT 나그푸르는 인도 중부 교통·산업 거점 도시인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에 위치한 인도 국립 공과대학으로, 기술인재 확보는 물론 EV시스템·열관리·전력전자·충전 인프라 등 응용 연구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테즈푸르대는 1994년 설립된 인도중앙정부 소속의 공립 종합대학으로 북동부 인도의 지역 특화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작년 4월 △IIT 마드라스 △IIT 델리 △IIT 봄베이 등 최상위 대학과 인도 기술 및 제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중장기 전략적 산학 협력 모델 현대 혁신센터를 본격 출범한 바 있다.
이날 계약 체결로 최우수 공과대학 4개교가 산학 협력 생태계에 추가로 참여함에 따라, 현대 혁신센터의 공동 연구체계가 사실상 인도 전역으로 확대된 셈이다.
이로써, 현대 혁신센터를 주축으로 인도 전역의 7개교 최우수 인재들이 배터리·전동화 분야를 포함 신소재 연구, 인공지능(AI) 기반 V2G 플랫폼 개발 등 총 39건의 산학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차·기아 인도 최우수 인재들과 공동 연구 수행을 통해 현지 특화 배터리 설계 및 전동화 성능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우수 인재 양성과 미래 모빌리티 개발 역량 강화를 집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학 연구의 일환으로 오는 6월 현대 혁신센터에 참여 중인 총 7개 대학의 학장 및 교수를 한국으로 초청,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현대차·기아의 전략·기술·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석학들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배터리·전동화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논의하는 'e-컨퍼런스'와 인도 정부 및 산하 연구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기술정책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양국 간 기술 교류를 넘어 전동화에 필요한 산업 표준 제안 등 유기적 협력 기반을 다져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참여 대학 확대를 계기로 글로벌 학계와의 협업 범위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공동 연구를 통해 확보한 첨단 기술이 글로벌 제품 경쟁력으로 실현되기 위한 산학협력 생태계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앞서 IIT 델리·봄베이·마드라스와 현대 혁신센터를 설립해 배터리·전동화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와 전동화시스템 공동연구실 등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및 전력전자 핵심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부사장은 "오늘 우리가 함께 체결하는 마스터 계약은, 단순한 계약을 넘어 미래를 향한 공동의 약속"이라며 "현대자동차그룹과 인도 학계는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이며 더욱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