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최근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논란이 제기된 GTX-A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현장을 찾아 서울시와 오세훈 서울시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정원오 캠프]](https://image.inews24.com/v1/9cefb83cd191e9.jpg)
정 후보는 17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복합개발 지하공사 3공구 현장을 방문한 뒤 "중대한 하자가 발생했는데도 안전 보강 없이 공사가 계속 진행됐다"며 "서울시의 무책임한 안전 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하 5층 공사에서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공사는 지상 방향으로 계속 진행돼 현재 3층까지 올라온 상태"라며 "안전 보강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사가 이어진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중요한 사안을 본부장급 선에서 결정하고 진행했다는 점도 서울시의 안전 인식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서울시가 안전 문제를 얼마나 안일하게 관리해왔는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국토교통부 보고 지연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이런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5개월이 지나서야 국토부 보고가 이뤄졌다고 한다"며 "그 사이 공사는 계속 진행됐는데 안전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서울시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서울시는 폭우·폭설 사고와 싱크홀, 이태원 참사 등 각종 안전 문제를 겪고도 제대로 개선되지 않았다"며 "이것이 오세훈 시정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오세훈 후보를 향해 "이번 부실시공 사태를 언제 처음 보고받았는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시민들에게 직접 답해야 한다"며 "왜 국토부 보고가 5개월 넘게 지연됐는지도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15일 GTX-A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현장에서 철근 약 2500개가 누락된 채 구조물이 시공된 사실이 뒤늦게 파악돼 안전 문제가 지적됐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구조물 시공 중 일부 철근 누락 사실을 지난해 11월 확인한 뒤 즉시 자체 안전점검과 외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보강 방안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구조물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철근 누락 부분은 설계 기준 이상으로 보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보강공법 적용 과정에서 구조 안정성과 시공 가능성, 유지관리 영향 등을 종합 검토하느라 시간이 필요했다"며 "기둥 보강 계획 확정 이후 즉시 국토부에 통보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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