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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노동장관, 삼성 경영진 만나 "대화 나서달라"…18일 재교섭


삼성, 교섭대표 여명구 부사장으로 교체…중노위원장 주재 협상
이재용 회장, 총파업 앞두고 "노조도 삼성 가족" 공개 사과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나 노사 갈등 해결을 위한 대화 재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8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주재로 다시 교섭 테이블에 앉는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삼성전자 경영진과 약 1시간 동안 면담했다. 노동부는 "김 장관이 전날 노동조합과 면담한 내용과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사측도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곽영래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곽영래 기자]

앞서 김 장관은 지난 15일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을 만나 교섭 상황과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을 들은 바 있다.

노사는 오는 18일 황기돈 중노위원장 주재로 교섭을 재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상을 앞두고 사측 대표교섭위원도 교체했다. 기존 김형로 반도체(DS)부문 부사장 대신 여명구 DS부문 피플팀장 부사장이 새 대표교섭위원을 맡는다.

초기업노조는 내부 공지를 통해 "DS부문의 경우 85%가 가입해 사실상 모두 노조원이자 직원"이라며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함께 갈 수 있도록 사측이 노력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1~12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중노위 사후조정에서 성과급(OPI) 제도화와 상한 폐지 등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후 총파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자 정부와 삼성 경영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전영현 대표이사 겸 DS부문장(부회장) 등 DS 사장단은 전날 평택캠퍼스 노조 사무실을 찾아 대화 재개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이날 오후 2시 25분경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공개 입장문을 내고 최근 노사 갈등에 대해 사과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오후 2시 25분경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최근 노사 갈등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이 회장은 "회사 내부 문제로 고객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노조와 삼성 구성원 모두 한 가족인 만큼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겠다"며 "삼성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해보자"고 밝혔다.

한편 초기업노조는 오는 21일~다음 달 7일 총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최대 5만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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