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SDI가 올해 1분기 배터리 사업 적자 폭을 60% 넘게 줄였다. 소형전지 가동률이 회복된 가운데 연구개발(R&D) 투자도 20% 이상 확대하며 차세대 배터리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냈다.
16일 삼성SDI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조5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55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4341억원) 대비 2785억원(64.2%) 줄었다.
![지난 3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참석자들이 삼성SDI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f212405111de7.jpg)
주력인 에너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3조3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3735억원)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4524억원에서 1766억원으로 60.9%(2758억원)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2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261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183억원에서 210억원으로 14.8%(27억원) 증가했다.
배터리 생산 가동률도 회복세를 보였다. 소형전지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1분기 32%에서 올해 65%로 33%포인트 상승했다. 생산실적은 1억9100만개에서 3억8700만개로 102.6% 증가했다.
전자재료(EMC) 부문 평균 가동률은 22%에서 27%로 상승했다. EMC 생산실적 역시 258톤에서 305톤으로 18.2% 늘었다.
![지난 3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참석자들이 삼성SDI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f251c3cd17681.jpg)
삼성SDI는 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조도 이어갔다.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는 4348억원으로 전년 동기(3570억원) 대비 21.8% 증가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역시 11.2%에서 12.2%로 높아졌다.
시설투자는 줄었다. 올해 1분기 시설투자는 58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744억원) 대비 23.9% 감소했다. 다만 전체 투자액 가운데 99.4%인 5858억원이 에너지솔루션 부문에 집중됐다.
보유 특허는 올해 1분기 2만182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국내 특허는 6291건으로 2.4%, 해외 특허는 1만5364건으로 1.4% 각각 줄었다.
삼성SDI는 1분기 말 기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15.2%를 보유하고 있다. 장부금액은 약 1조1925억원 수준이다. 이밖에 이차전지 R&D 투자 목적의 '이차전지성장펀드' 지분 33.3%도 유지 중이다.
![지난 3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참석자들이 삼성SDI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cd41e7d2d4398.jpg)
삼성SDI는 분기보고서에서 전기차용 중형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대형전지 시장이 친환경 정책과 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확대 영향으로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배터리백업유닛(BBU), E-바이크·E-스쿠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분야로 소형전지 적용처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재료 부문에서는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라 반도체 소재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채용 확대에 힘입어 OLED 소재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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