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천장을 높여가며 질주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7~8%대 폭락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호재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보고 있다.
![아쉬워하는 투자자 이미지 [사진=챗GPT AI 생성 이미지]](https://image.inews24.com/v1/1c2a66a7a59869.jpg)
15일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8.61% 내린 27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30만원대에 바짝 다가섰지만 결국 30만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장중 하락반전하더니 큰 폭으로 떨어졌다.
SK하이닉스도 7.66% 내린 181만9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99만5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역시 200만원 코앞에서 다시 반락해 낙폭을 키웠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이 상승했음에도,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 매물을 쏟아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2조5935억원, 삼성전자를 2조4967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과 상승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금리인상 경계 심리 강화와 이로 인한 채권금리 레벨업이 하락 반전과 낙폭 확대의 트리거로 작용했다"면서 "1분기 실적 시즌 종료로 실적 기대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점도 단기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여전히 두 종목의 추세적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김동호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9배 급증, 전분기대비 58% 증가한 90조원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메모리 가격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1분기 인공지능(AI) 토큰 사용량이 분기별 50~60% 증가했고, 이를 환산하면 6개월 만에 3배, 1년 기준으로 7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클라우드 업체들의 메모리 용량 확보가 더욱 시급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도 상향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75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서버향 D램의 견조한 가격 흐름과 더불어 모바일향 D램 가격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예상과 달리 스마트폰 2강 업체들이 LPDDR(저전력 D램) 가격을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 최근에 고객사들로부터 요청이 많았던 장기 공급 계약들도 하나하나 성사가 되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변동성 축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