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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오세훈 "이명박, '마음속 스승'"


유승민 지지 이어 이 전 대통령 만나 외연 확장
"지지율 일희일비 안 해...초심으로 열심히 뛸 것"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마음속 스승"이라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시민들을 향해 "오 후보를 많이 도와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전날(14일) 유승민 전 의원에 이어 이날 이 전 대통령을 만나 중도 외연 확장은 물론 보수 결집행보를 가속화 했다.

오 후보와 이 전 대통령은 서울 중구 청계광장부터 광통교 앞까지 10분가량 청계천을 따라 걸으며 환담을 나눴다.

이 전 대통령은 오 후보를 향해 "서울은 이제 우리만의 서울이 아닌 전 세계의 서울"이라며 "도심 사이에 개천이 흐르는 걸 보고 놀라는 외국인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청계천을 만들었지만, 그 위에 (오 후보가) 도서실도 만들고 아주 아름답게 만들어 놨다"며 "한 외국인이 내 방에 와서는 청계천에 앉아서 책도 보고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말하더라"고 했다.

오 후보는 이 전 대통령과 헤어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이 마침 스승의 날이다. 마음속 스승으로 모시는 이 전 대통령과 청계천을 걸을 수 있어 행복하고 뜻깊었다"고 밝혔다.

그는 "청계천 복원 사업이 준 인사이트는 그 이후 서울시의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의 단초가 됐다"며 "막 완공된 청계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어떻게 소프트웨어를 얹어 전 세계적 모범 사례로 만들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청계천 복원 이후 시민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걷는 모습을 보면서 수변 공간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며 "이것이 둘레길 사업과 정원도시 프로젝트, 한강 르네상스 사업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전 대통령은 청계천이 서울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간이 됐다는 것에 굉장히 행복하게 생각하고 계신다"며 "청계천으로부터 시작된 도시공간 변화가 계속 이뤄져 이제는 외국인 시각에서 볼 때도 자랑스러운 공간이 돼야 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오 후보는 최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과 관련해선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한두 달 전에 격차가 많이 벌어질 때도 선거일이 다가오게 되면 3%포인트 안쪽으로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며 "예견했던 대로 지지율이 많이 바뀌고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많이 뒤처져 있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뛸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가 네거티브 공방 대신 정책 선거를 하자고 압박한 데에 대해선 "정책 선거를 하자는데 120% 동의한다. 하지만 정책 선거를 하기 위해선 토론이 전제돼야 한다"며 "본인은 토론을 회피하면서 정책 선거를 하자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언행 불일치"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행사 도중 한 남성이 '용산 참사 책임자 규탄한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대화 중이던 오 후보와 이 전 대통령을 향해 달려들면서 소란이 발생했지만, 곧 제지당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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