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메신저 사업 계획을 밝혔다.
남궁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AI 시대는 플랫폼 시장에도 후발 주자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PC 시대나 모바일 시대 등 과거를 뒤돌아 봐도, 새로운 시대가 오면 끝난 것 같던 텍스트의 유행이 다시 시작했고, AI 시대에도 '텍스트로의 회귀'가 일어날 것이며, 특히 텍스트의 근본인 메신저 서비스 영역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아이즈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d2b4cae61c9d18.jpg)
그는 현재 소셜 플랫폼의 중심축이 지인 기반 네트워크를 넘어 비지인 중심으로 넘어왔다고 봤다. 이후의 단계를 고민한 결과 인간을 넘어선 AI, 즉 '비인'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남궁 대표는 "비인을 인공지능보다는 좀 더 가벼운 느낌의 '봇'으로 눈높이를 맞췄고 그들을 캐릭터봇, 방장봇, 게임봇 3가지로 분류했다"고 했다.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세 봇중 현재 게임봇에 집중, 현재 자체 게임봇 10종을 개발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이를 오픈형 게임봇 플랫폼으로 확장해, 이용자와 개발사가 함께 참여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게임 서비스는 향후 다른 플랫폼에도 입점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남궁 대표는 "온라인 게임 역시 채팅과 커뮤니티 문화 위에서 발전해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메신저와 게임의 결합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했다.
또한 "우리 메신저가 겉으로 보여지는 가장 큰 차이점은 아바타이지 않을까 싶다"며 "아바타를 통해 사람과 봇이 의인화 된 형태로 존재하게 되며, 텍스트로만 구성되면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서비스적 본질을 좀 더 다이나믹하게 보여줄 수단이 되기도 한다"고 부연했다.
아이즈엔터는 해당 AI 메신저를 올해 3분기 일본어 버전을 선보인 뒤 4분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남궁 대표는 "단순한 여정 같기도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다소 돌아오기도 했고 여느 스타트업 처럼 우여곡절도 많았다"며 "이제 최종 폴리싱 단계라 내부적으로 조금 지쳐있기도 하지만 이렇게 대외적으로 관념을 정리하고 일정을 공유하며 남은 시간 더욱 힘차게 달려보겠다"고 했다.
또한 "플랫폼이라는 다소 벅찬 도전이지만 게임이라는 엣지를 통해 새로운 메신저 경험을 만들어보고자 한다"며 "디스코드가 게임 기반 서비스에서 출발해 다양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확장해왔듯 우리 역시 그 도전을 하고자 하며, 무모해보이는 도전이지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