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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 복합 재난, 관측시스템 통합해야


권이균 원장 “재난 대응체계 개편해야”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흩어진 재해관측 시스템을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기상청(지진), 삼림청(산사태), 연안 침식(지방 해양수산청과 지자체), 싱크홀(국토부) 등 자연재해 관측시스템은 여러 곳에 분산돼 있다.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12일 대전 지질자원연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관련 있는 여러 법령이 다르고, 관측시스템이 흩어져 있는데 초법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여러 관측시스템을 통합해 운영하는 곳으로 진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이레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활성지구조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이날 ‘K-가디언(GUARDIAN, Geo-hazards Unified Analysis, Response, and Detection with an Integrated AI Network)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지진단층·연안재해·지반함몰 등을 통합 분석·예측·대응하는 국가형 지질재난 대응 플랫폼 구축 방향을 담았다

지질자원연 관계자가 달 표면 다목적 모빌리티 등 군집로버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지질자원연]
지질자원연 관계자가 달 표면 다목적 모빌리티 등 군집로버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지질자원연]

최 연구원은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 인프라 노후화, 지하공간 확대 등으로 산사태·싱크홀·연안재해 등 복합 지질재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KIGAM은 지진·활성단층·지반안전 분야 연구와 국가 지질재해 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 기반 재난 대응체계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주·지상·지하 관측정보와 지질자산을 AI 기반으로 통합 분석하는 ‘3Spatial-4D 기반 지질재해 전주기 대응 연구’를 통해 탐지–진단–위험도 평가–대응 판단을 연계한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범정부 공동 활용형 국가 재난안전 플랫폼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자원 무기화, 우주경제 확대, 기후위기와 복합재난 증가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국가 전략기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질자원연은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우주자원 선점, 과학 기반 재난 대응체계 구축은 산업 경쟁력과 국민 안전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정경우 지질자원연 자원활용연구본부장은 ‘희토류! 지금, 다음 그리고 그 너머’를 주제로 핵심광물 공급망 대응 전략과 미래 자원 자립 기술 개발 방향을 발표했다.

국내 유일의 광물자원 전주기 연구기관인 KIGAM은 오랜 기간 축적한 희토류 가공·분리·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희토류 선광·제련·분리·정제 기술 내재화와 ‘희토류 가공 K-플랜트’ 구축을 통해 국내 핵심광물 공급망 자립 기반 확보에 나서고 있다.

강산 사용(황산, 염산, 질산)을 배제한 친환경·저탄소 희토류 재활용 기술 개발과 서태평양 희토류 탐사를 통한 희토류 확보에 나서는 등 탄소중립 기반 핵심광물 산업 전환과 미래 친환경 금속 시장 대응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재수 우주행성지질연구실장은 ‘K-달자원탐사 및 행성지질 연구 전망’을 통해 미래 우주자원 확보를 위한 연구 비전과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KIGAM은 다누리호 감마선 분광기 개발과 달 원소 지도 구축 연구에 참여하며 국내 우주자원 탐사 기반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달 표면 6종 원소(토륨·우라늄·칼륨·철·규소·중성자) 분포 지도 제작을 완료하고, 달 착륙 후보지 분석 및 자원탐사 연구를 수행 중이다. 달 남극 자원 추출 핵심기술과 현지자원활용(ISRU) 기술 개발을 통해 달·화성 자원 탐사 전략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합천 운석충돌구 연구를 기반으로 초기 지구와 화성의 진화 과정 및 생명 기원 연구까지 연구 영역을 확대하는 행성지질 분야 원천연구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질자원연 관계자가 달 표면 다목적 모빌리티 등 군집로버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지질자원연]
권이균 원장이 재난관측 시스템을 통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정종오 기자]

권이균 원장은 “핵심광물 공급망과 미래 우주자원, 복합재난 대응은 국가 미래 경쟁력과 국민 안전을 좌우하는 전략 연구분야이자 지질과학이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KIGAM은 축적된 지질·자원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가 필요로 하는 전략기술 확보와 공공 안전망 구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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