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본진 강화, 시장 확대, 상생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조선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3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진행된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서 'K-조선 미래비전 : 모두의 힘으로, 더 큰 미래로'라는 제목으로 한국 조선산업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3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진행된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서 'K-조선 미래비전 : 모두의 힘으로, 더 큰 미래로'라는 제목으로 한국 조선산업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TV 국민방송 유튜브 캡처]](https://image.inews24.com/v1/200a92c00adeb5.jpg)
김 장관은 글로벌 조선 산업의 경쟁 구도를 설명하며 "중국도 국가 주도의 대규모 신규 조선사 투자와 전폭적인 정부 지원을 통해 무서운 속도와 규모로 해양 굴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과거 세계 1위 조선 국가였던 일본도 10년간 10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여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 조선업의 취약점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소형 조선사의 전체 매출액은 대형 3사의 12%에 불과할 만큼 취약하다"며 "지난 10년 사이에 40% 이상 줄어든 조선 인력 확보 역시 여전히 해결해야 할 큰 숙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그 해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본진을 구축하겠다"며 "경제 안보적 가치가 큰 자동차 운반선·에너지 운반선 등의 국내 발주를 촉진하고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기술 자립화와 함께 수소 운반선·CO₂ 운반선 등 7대 미래 선박 핵심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자율 운영 조선사를 구축하고 자율운항 선박 기술과 국제 표준 제정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처럼 본진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조선 동맹으로 시장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마스가 프로젝트는 우리 조선 산업으로 이익이 환류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인도·베트남·사우디·필리핀 등과의 조선 협력 관계를 동맹 체계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또 "현지 투자로 K-조선의 전진 기지를 건설하고 우리 기자재와 설계는 지속적으로 수출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상생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인력 문제와 관련해 "대형 3사가 앞장서 신규 직영 인력을 작년 대비 20% 이상 더 채용할 예정"이라며 "정부도 2030년까지 1만 5000명 규모의 숙련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순신 장군은 걱정과 두려움보다는 치밀한 준비를 통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강력한 본진을 구축했다"며 "정부도 최일선 현장에서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 K-조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