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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 농심 대표 "'불혹' 신라면, 아직 역동적 청년⋯글로벌 1위 도약 목표" [현장]


신라면 40주년 간담회서 글로벌 1위 포부 밝혀⋯"더 큰 도약 출발점"
2030년 해외 매출 비중 60%로⋯매출 7조3000억·영업이익률 10% 목표
"로제 소스에 고추장 더했다"⋯모디슈머 레시피 신제품 '신라면 로제' 선봬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올해 신라면의 40주년은 완성이나 안정의 순간이 아닌, 더 큰 도약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것."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서 열린 신라면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심]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서 열린 신라면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심]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서 열린 '신라면 출시 40주년 간담회'에서 "흔히 40살을 불혹이라고 하며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시기라고 한다. 요즘에는 다르다. 가장 역동적인 청년의 나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1986년 국내 최초 매운맛 라면으로 등장한 신라면은 1991년 시장 1위에 오른 뒤 현재까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농심의 대표 제품이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매출액은 약 20조원, 누적 판매량은 약 425억개에 달한다. 지금까지 판매된 신라면의 면발 길이(봉당 약 40m)로 지구와 달을 약 2200번, 지구와 태양을 6번 왕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해외 실적도 우상향했다. 신라면이 지난 40년간 기록한 누적 매출 20조원 중 약 40%는 해외 시장에서 벌었다. 특히 지난해 기준 북미와 중국, 일본은 신라면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견인하며 글로벌 성장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서 열린 신라면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심]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서 열린 신라면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전다윗 기자]

올해 40살이 된 신라면의 다음 스텝은 글로벌 누들 시장 1위다. 불혹의 나이에도 도약을 다짐한 이유다. 조 대표는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이 약 40%에 이르며 전 세계 라면 시장 글로벌 톱5에 당당히 올라섰다"며 "지난해 창립 60주년 발표한 비전 2030을 추진하며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해외 매출 비중을 60%까지 늘려 2030년까지 매출 7조300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해 글로벌 1위로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심은 앞으로 신라면을 단순한 브랜드를 넘어 전 세계인의 일상에 녹아드는 '문화 아이콘'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심규철 농심 글로벌마케팅 부문장은 "'스파이시 해피니스 인 누들'이라는 글로벌 슬로건을 중심으로 제품, 커뮤니케이션 전반에서 기존 한국적 가치를 유지하면서 각 시장 문화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방향으로 확장하겠다"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선제적 협업,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 선보인 체험형 매장 '신라면 분식' 등이 대표적 사례다. '신라면 툼바' 등 국내외에서 각각 검증된 모디슈머 레시피를 활용한 제품 역시 글로벌과 국내 시장의 경계를 허무는 쌍방향 제품 전략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서 열린 신라면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심]
조리된 신라면 로제. [사진=전다윗 기자]

오는 18일 출시하는 신제품 '신라면 로제' 역시 이러한 방향성에서 탄생했다. 신라면 로제는 한국 매운맛의 대표인 신라면과 K-소스의 핵심인 고추장의 감칠맛을 조화롭게 담아냈고, 여기에 세계적인 식재료인 토마토와 크림을 더해 로제 소스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했다. 또한 소스가 면에 잘 어울리도록 면 표면에 홈을 판 굴곡면과 전자레인지 조리 방식을 적용해 풍미와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신라면 로제는 신라면 툼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온라인 언급량을 기록할 만큼 대중적 인기를 끄는 레시피로, 농심은 약 4년 전부터 해당 제품 구상에 돌입해 1년 반가량 연구개발을 거쳐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해당 제품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선출시되며 다음 달부터 해외 현지 생산과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체험형 마케팅도 강화한다. 농심은 다음 달 서울 성동구 성수동 '스테이지 엑스 성수 52'에서 그간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였던 신라면 분식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40년 전 신라면 탄생과 함께 시작된 글로벌 1위의 꿈을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현실로 만들겠다"며 "신라면이 만들어갈 다음 40년의 여정을 함께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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