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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환자 회복관리도 디지털로…‘위케어’ 임상 활용 가능성 입증


역류·식사불편감·배변변화 등 자가 입력 기반 맞춤 정보 제공

[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위암 수술 환자가 퇴원 뒤 스마트폰으로 증상을 입력하면 식사·운동·상담 정보를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는 디지털 회복관리 플랫폼의 효과가 국내 다기관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송금종 위장관외과 교수팀이 최근 위암 수술 후 회복관리를 돕는 디지털 플랫폼 ‘위케어(WECARE)’를 개발하고,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위암 생존자를 위한 디지털 증상 관리 플랫폼(WECARE)의 다기관 파일럿 무작위 대조 시험’을 주제로 국제학술지 Cancers 최신 호에 게재됐다.

송금종 교수 [사진=순천향대천안병원]

위케어는 위암 환자가 수술 후 스마트폰을 통해 △역류 △덤핑증후군 의심 증상 △식사 불편감 △배변 변화 △식사량 등을 직접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식사 조절 △음식 선택 △수분 섭취 △운동법 △의료진 상담 등에 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연구에는 송금종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수, 민재석 고려대안암병원 외과 교수, 정상호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외과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했다. 전국 9개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해 새로 개발된 디지털 플랫폼의 효용성과 임상 현장 적용 가능성을 살폈다.

연구팀은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플랫폼 사용률, 삶의 질 변화, 증상 관리 효과, 만족도 등을 분석했다. 분석에는 한국형 위암 수술 후 삶의 질 평가도구인 KOQUSS-40이 활용됐다.

전체 위암 수술 환자 88명 가운데 초기 22명을 대상으로 플랫폼 적용 과정을 점검했고 이후 66명을 위케어 사용군과 일반 진료군으로 나눠 삶의 질, 증상 변화, 사용률, 만족도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수술 6개월 뒤 위케어 사용군의 전체 삶의 질 점수는 85.3점으로 일반 진료군 83.8점보다 높았다. 특히 역류 증상 영역에서는 위케어 사용군에서 개선 흐름이 관찰됐다.

사용 지속률과 만족도도 높았다. 위케어 사용군의 플랫폼 사용 지속률은 86.7%였고, 응답자의 82% 이상이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77% 이상은 위케어가 증상 자가관리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송금종 교수는 “위암은 수술 이후 일상생활 속 관리가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위케어가 위암 수술 환자의 회복을 돕고,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이해해 관리하는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천안=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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